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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윌슨 - 뒤틀려진 복음

Joyfule 2020. 1. 18. 12:14


 

       제프리 윌슨 - 뒤틀려진 복음

 

 

 구원의 확신과 증거


진정으로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께 자신을 내 맡긴 자는 정신과 마음에 확실한 변화가 옵니다. 따라서 그 변화가 가져오는 뚜렷한 증거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구원을 위해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계속 신뢰하고 주님과 그분의 말씀을 사랑합니다. 그런 자의 소원은 자신이 아닌, 주님을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활 구석구석에서 아무리 개인적인 희생과 손실이 따르더라도 주님의 명령을 배우고 복종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날마다 계속됩니다. 그리하여 갈라디아서 5:22~23절에 나오는 성령의 열매가 점진적으로 자신의 삶속에서 드러납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죄로 인식하는 모든 것을 미워하고 그것들로부터 해방되기를 원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죄를 짓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면 잘못을 확신하고 이를 바로잡고 싶어 합니다. 이것은 성령의 사역으로 성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부가적인 증거입니다. 로마서 8:14~15절은 하나님의 백성들 속에 있는 성령의 이 같은 사역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몸의 행실을 죽이는-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라”(참조.13) 그리스도의 내주하는 성령이 죄를 책망하고 죄에 대한 혐오심을 일으킵니다.(참조. 5:17) 이 죄의 책망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내적 증거의 일부입니다.(8:16) 일단 성령이 죄의 인식과 확신을 일으키면 죄로부터 돌아서는 실제적인 회개가 항상 따릅니다. 이 세상에서는 언제나 내주하는 죄와의 싸움과 갈등이 항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난 자는 어떤 죄라도 계속적으로 짓지 않습니다. 오히려 의()로움이 자기의 일상생활에서 목표와 실천이 됩니다.(요일2:29, 3:9)


참된 회개와 하나님을 우리의 아버지로 보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또 하나의 증거는 하나님의 단련과 교정이 있고, 이것들이 낳는 순종이 따른다는 것입니다.(12:4~11)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본인이 여기서 언급하는 증거들은 성경적인 구원의 확신이 되는 하나의 주된 근거입니다. ‘하나의 주된증거라는 표현을 유의하십시오. 삶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증거가 유일한 증거는 아닙니다. 자기 속에 있는 성령의 사역을 알기 이전에 자신을 위한 그리스도의 사역을 신자로서 신뢰하고 그리스도를 직접 믿는 믿음이 주된 화신의 근거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참된 믿음이 있는 곳에 다른 증거들도 수반된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과 갖는 그리스도인의 관계가 확실하고 안전하다는 보장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달린 것입니다. 이 은혜는 인간의 죄를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을 가져왔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그리스도의 중보적 사역을 가져왔습니다.(7:25) 한편,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안전한 관계를 맺고 있는 그리스도인의 확신은 자신의 계속적인 믿음과 날마다 나타나는 회심의 증거와 성화의 열매에서 확인되어야 합니다. 과거의 어떤 결단이나 체험이 아닌 현재의 증거가 그리스도인의 개인적 확신에 필수적이라는 지적은 신약성경에서 누차 반복되었습니다. 다음 구절들을 찾아보십시오. 고린도후서 13:5, 요한일서 2:3~6, 15~15, 29, 3:7~9,11,14,15, 야고보서 2:14~26, 갈라디아서 5:19~24, 6:7,8, 베드로후서 1:4~11, 히브리서 10:36.

 

투신-절정과 과정


종결적인 구원에 이르게 하는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투신은 이중적입니다. , 처음의 결단과 그 다음 계속되는 과정입니다.


어떤 사람이 회개를 하고서 예수그리스도를 자기 인생의 구주로 맞이하는 것은 일종의 급격한 투신입니다. 그 사람은 이 결단의 순간이 있기 이전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대로 행하면서 자신의 통제 아래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한 전환점에 이르러 그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중심의 삶을 포기하는 결정을 내림으로써 이때부터 그리스도만이 자신의 삶을 다스리게 합니다.


이 처음의 헌신을 기반으로 투신의 과정이 시작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여일한(한결같은) 소망과 기도는 그리스도를 알고’(3:10) 마음과 생활이 그분을 더욱 닮도록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항속적인 도움에 의해 현재적인 성화와 단련의 과정이 우리들의 지상 순례가 끝날 때가지 계속됩니다.


이 투신의 과정이 서술된 성경의 한 본문은 로마서 12:1~2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1~11장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강론하고 나서 여기에 근거하여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신들을 주님의 통치 속에 맡기라고 권면합니다. 이 투신의 동기는 주님에 대한 사랑이며,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 주님이 제공하신 모든 사역에 대한 깨달음입니다.(고후 5:14~15) 바울은 로마서 12:2절에서 이 투신이 변화된 생활과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라는 바울의 진술은 하나님의 방법들이 사탄의 통치를 받는 이 세상 방법들과 전혀 상이하다는 시사입니다. 그는 또 그리스도에 대한 투신이 정신을 새롭게하는 변화를 가져오고 구체적인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일로써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신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갱신됩니다. 성경의 가르침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구체적인 분야에서 성령의 조명에 의해 점차적으로 새로워집니다. 그래서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2:12) 살며 주님의 통치에 자신을 내맡깁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의 정신은 실제적인 체험과 성경 말씀의 준수에서 종결적으로 완전하게 갱신되지 않기 때문에 주님께 대한 투신은 한 번으로 종료되는 행위나 결단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주님께 대한 투신과 순종의 삶을 성숙시키는 일은 로마서 12:1~2절에서 보듯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생애에서 계속되어야 하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유감스럽게도 로마서의 상기 본문은 때때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것과 예수님을 주님으로 알고 투신하는 것을 구별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오용됩니다. 그들이 내리는 본구절의 해석은 그리스도에 대한 투신이 회심 이후에만 가능하다는 전제에 근거를 둔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행위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입니다. 그들에 의하면, 바울은 본서신의 앞장들에서 복음에 대한 교리적 설명을 하였습니다. 바울은 12장에서부터 이미 이 복음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들에게 지시를 내립니다. 그러니까 로마서 12:1절은 그리스도에게 자신의 삶을 투신해야 한다는 첫 언급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렇다면 이 권면은 영원한 구원을 낳는 믿음의 일부(앞부분에서 서술된)가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결국 바울은 믿음으로 구원된 자들에게(투신이 없이) 지금에 와서 하는 말이 이제부터 그리스도에게 자신들을 투신하라고 촉구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1절에 대한 본 해석의 논리적인 시사는 바울의 간곡한 호소가 이 구원받은자들에게 해당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 구원된 자들은 그리스도의 통치에 자신들을 맡길 수도 있고 안 맡길 수도 있다는 해석입니다.


이 주장은 로마서 6:13~22절의 요점을 간과합니다. 본문은 두 종류의 투신을 명시하고 있는데, 하나는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고(, 구원), 다른 하나는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6장에서 구원을 받게 하는 믿음을 더 자세히 정의합니다. 이 주제는 로마서 3장에서 5장까지에 걸쳐 소개되고 설명되었습니다. 로마서 3장에서 5장까지에 걸쳐 소개되고 설명되었습니다. 로마서 6;16절과 22절이 좋은 실례입니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중생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실제적인 경건과 성장)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앞에서 살폈듯이 로마서 8:2~16절도 주께 대한 투신을 구원의 참된 체험 속에 반드시 들어가는 본유적(本有的)이고 필수적인 요소로 간주합니다.


바울의 로마서를 받는 수신인들인 로마의 교인들은 복음을 믿어 순종케’(1:5)된 자들로서 자신들을 주께 이미 의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계속해서 투신의 과정을 밟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1:8)되었고, 그들의 순종이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16:19) 바울은 로마서 15;14,15절에서 다시 로마 교인들의 영적 성장을 언급하였습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 그러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인하여 더욱 담대히 대강 너희에게 썼노니.” 로마의 교인들은 분명 주님께 투신한 성도들이었고 주님을 순종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들이 잘 자라고 있었더라도 그들에게는 아직도 생각나게할 것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전체에서, 12:1~2절을 포함해서 많은 권면의 말씀을 적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