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생애 - 제 14 장. 최고의 법은 사랑 |
사랑의 필연성
예수님께서는 가시는 곳마다 주린 심령들을 만나셨다.[삭개오]의 지친 얼굴이나(눅 19:5) 사마리아 여인의 유창한 말에 (요4:10이하) 나타난, 그리고 목자없는 무리(마9:36)의 지친 표정에 나타난 사랑의 굶주림이 예수님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러한 연유에서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가 되기 위한 여러가지 자격을 요구하지 않으신 반면 사랑할 각오가 없는 사람은 누구도 그의 제자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하셨다. 세상의 모든 심령이 사랑을 갈구하고 있었다.
예수님에 따르면 교회나 국가나 개인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진정한 원수는 언제나 [사랑의 결핍]이었다. 자아는 바로 적그리스도이다. 이기적인 태도는 그리 흉하지 않은 죄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바로 육적인 죄와 비교해서 그리 흉하지 않기 때문에 예수님 시대의 사회나 오늘의 사회가 간과하기 죄중 하나이다. 육적인 죄나 마음의 죄를 불문하고 어떤 다른 죄보다도 이 죄에 대한 예수님의 눈은 [불꽃 같으시다](계1:14). 여러가지 다른 죄를 예수님께서는 용서하실 수 있으나[사랑의 결핍]에 대해서는 참으시지 못한다.
사랑의 방법
진실이 없는 친절이 있을 수 있으며, 방법만 존재하는 사랑도 사랑으로 보일 수 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을 향해 공격하신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 그들은 구제할 때에 나팔을 불었다(마6:12).그들의 사랑은 억지 사랑이었고 직업적이며 직무적이고 부자연스러운 것이었다. 그러한 사랑은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말을 했다. 비록 의식적인 미덕으로 인한 만족감으로 가득차 있기는 하였으나 그러한 사랑은 모조품에 불과했다. 그러한 사랑은 가짜로 들렸다. 그래서 그러한 사랑을 받는 사람은 거의 언제나 그 속에 있는 흠을 발견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을 받는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며 차라리 전혀 무심해 버리는 것보다 더 나쁜 이유다.
진정하는 사랑은 남에게 나타내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도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다.(마6:34,고전13:4).사랑은 강요되는 것이 아니며 선심을 쓰는체 하는 것이 아니다.다만 하나님께서 채워주신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이다.
예수님 자신의 태도가 결정적으로 이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가르치신 사랑의 행위는 은밀히 행해졌다(마8:2326), 특별히 [동네 밖으로 그를 끌어내사]라는 말에 주의하라(눅5:14).그의 사랑은 짐짓하는 사랑이 아니었다. 예수님의 사랑은 의무여서가 아니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하신 사랑이었다(마10:21). 예수님께서 스스로 사람의 형제가 되신 것은 이 세상에서 형제우의를 증진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우셨기 때문이었다. 의무적인 사랑은 예수님의 사랑과 비교할 때 너무나도 초라하고 보잘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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