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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신뢰하는 법 배워가기 - Max Lucado1.

Joyfule 2018. 1. 29. 02:55

     
       주인을 신뢰하는 법 배워가기 -  Max Lucado1.    
    
    어떤 사람이 자기 개와 함께 차에 타고 있었다. 
    그 개는, 고요한 달밤에 개가 시끄럽게 짖듯이 
    창문이 모두 닫힌 조용한 차 안에서 귀가 떠나갈 정도로 마구 짖어댔다.  
    그 주인은 자기 개를 다독거리며 달래보았다. 
    자기 개가 좋아하는 ‘애완견용 간식’을 앞으로 매일 사다 줄 터이니 
    제발 좀 조용히 해 달라고 애원해도 아무 소용없었다. 
    개는 더 사납게 짖어댔다. 
    이 일은 남에게 일어난 일처럼 말했지만, 사실은 내게 일어났던 일이었다. 
    자동차 자동세차기 안에서, 우리 개는 무서워서 마구 짖어댔던 것이었다. 
    나는 개를 안정시키려고 그를 꽉 껴안았다. 
    우리는 서로 껴안은 채로, 
    시끄러운 소음을 내는 아주 큰 기계가 우리를 짓눌러버릴 듯한 기세로 
    마주 다가오는 것을 차 안에서 지켜봐야 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앞 유리에 소나기 같은 물세례가 쏟아졌다.       
    옆으로는 크게 회전하는 브러시가 빙글거리며 공격적으로 다가왔다.   
    “당황하지 마! 그저 세차하는 것일 뿐이야!” 
    “처음 겪는 일도 아니잖아, 지난번에도 했었잖아!”  
    “네겐 겁이 나도, 내게는 이게 좋은 일이란다!” 
    나는 개를 안정시키려고 이런 저런 말을 해 보지만, 
    개에게, 자동차 세차에 대해 어떻게 잘 이해되도록 설명하기란 어려웠다. 
    개가 사용하는 사전dictionary에는, 
    자동차 세차에 관련된 단어가 들어있지 않았다. 
    그런 것들은 오직 인간들이나 쓰는 단어들이다. 
    그러니 더 이상 말로 설명할 방도가 없었고, 
    아무리 설명해도 개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않았다. 
    내 개는 그냥 여느 개처럼 행동할 뿐이었다. 
    무서우면 마구 짖어대는 것 말이다.  
    ▲ 그런 개를 쳐다보면서, 나는 문득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우리도 어떤 무서운 일을 닥치면, 무조건 마구 짖지 않는지? 
    물론 우리는 자동차 세차장에서는 떠들지 않지만, 
    어떤 진단 결과를 받고서 병원에 머물러야 할 때, 
    혹은 원치 않게 직장을 옮겨야 할 때, 
    사업상 남쪽으로 이사를 가야 하거나, 자녀가 북쪽의 학교에 진학을 원할 때, 
    그런 겪어보지 못한 큰 일이 닥치면, 
    우리는 평상심을 잃고서 막 흥분하고 날카로워진다. 
    보다 못한 주님은, (내가 개에게 세차 과정을 설명하는 것처럼) 
    우리에게 차분히 설명해 주시려 하신다. 
    성경, 설교, 교우를 통해. 그러나 우리는 전혀 그 분의 뜻을 알아듣지 못한다. 
    그 분의 섭리를 깨닫는 것은 아랑곳 하지 않고, 전전긍긍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