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시(時)테크는 생(生)테크!
말씀 : 엡 5:15-18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을 받으라
*묵상 :
미국 역사 초기의 유명한 인물 벤저민 프랭클린은 시간관리 측면에서도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인생을 사랑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왜냐하면 인생이란 시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특히 프랭클린이 오늘날의 프랭클린 플래너로도 알려진 이 시간 관리를 잘한 것은 목적이 분명하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제대로 일을 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바르게 살 것인가?’ 이런 인생과 일의 중요한 목적으로 시간 관리를 했던 것입니다.
시간 관리에 대해서 성경은 그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왜 시간 관리가 중요합니까? 사도 바울은 세월을 아껴야 하는 이유는 때가 악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윤회적 역사관이 아닌 처음과 끝이 있는 직선적 역사관을 가지고 우리 크리스천들은 살아갑니다. 그런 맥락에서 시간 관리는 하나님이 주신 인생의 자원을 관리해야 하는 사명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시간 뿐 아니라 재물, 은사 등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인생 자원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청지기로 살아갑니다. 인생의 청지기라는 우리 크리스천의 정체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시간관리, 즉 시테크는 인생의 총체적 설계인 인생의 관리, 즉 생(生)테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는 사람이 인생을 잘 관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바울은 이 시간 관리를 하나님의 뜻에 대한 이해라고도 말합니다. 하나님이 세상과 나 자신에 대해 가지고 계신 섭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시간 관리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령 충만과 시간 관리를 결부시킵니다. 바울은 악한 시대에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고 하면서 우리가 잘 아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을 받으라.”(18절).
세월을 아끼라고 시간관리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성령 충만을 말하는 것은 뜬금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시간관리 문제는 바로 인생 전반에 관한 문제이고 우리 크리스천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모습은 성령 충만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보면 이해가 됩니다.
이 성령 충만한 삶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바울은 교회생활과 가정생활, 직장생활에 대한 교훈을 차례로 언급합니다. 이 세 영역의 삶은, 우리가 전에 다룬 대로 ‘크리스천 트라이앵글’입니다. 성령 충만한 크리스천은 교회와 가정과 일터에서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가는 균형 잡힌 영성을 보여줍니다. 이런 사람이 바로 성령 충만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의 시간에 의미를 부여해야 합니다. 결국 나의 인생에서 남길 것이 무엇인가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일과표의 매 장에다 이런 글귀를 적어놓았다고 합니다. 맨 위에다 “오늘은 어떤 선행을 할 것인가?” 맨 아래에는 “오늘은 어떤 선행을 하였는가?” 오늘 하루의 시간 관리가 바로 우리 크리스천의 인생 관리임을 꼭 기억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 실천거리 : 시간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은 빡빡한 시간 계획과 기계적으로 실행을 확인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합니다. 시간 관리는 곧 인생 관리임을 잘 깨달으면서 시간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저의 인생 목적, 즉 비전을 염두에 두고 제가 할 일들인 삶의 영역의 미션들을 잘 설정하겠습니다. 구체적 시간 관리는 전략을 세워서 시행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루의 삶을 살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주님이 제게 주신 시간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옵소서. 세월을 아껴 인생을 제대로 설계하고 목적이 분명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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