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 분
예수님은 우리를 영( �으로도 다스리시지만, 교회 안에서 직분을 맡은 자들을 통해서 다스리시는데, 이 사실을 깨닫는 사람은 적다. 예수님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함께하시고, 교회의 직분 맡은 자들을 통해서 우리를 돌보시고 온전케 하시며 장성한 사람이 되게 하신다. 또한,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시며 주인이시지만 교회의 여러 장성한 자들을 택하여 그들에게 연약한 자들을 부탁하셨다.
예수님은 교회 안에서 장로나 집사의 직분을 맡은 사람의 여러 가지 자격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그 중의 하나는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라야 된다는 것이다. 자기 집을 잘 다스릴 줄 모르면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가 교회도 잘 다스릴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직분을 맡은 자는 교회를 다스리기 위해서 존재한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일일이 우리의 생활을 간섭하시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사실은 교회가 성도들을 권면하고 책망하며, 징계하고 다스려 나간다.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 할 것이니라.” (딤전 5:17)
장로가 하는 일은 성도들을 다스리는 일이다.
예수님이 친히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다스린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물론 예수님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영적인 것을 깨닫게 하고 은혜를 주시며, 우리를 개인적으로 인도하시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교회 안에서 직분 맡은 자에게 다스림을 받을 때 비로소 성도들은 성숙해진다.
사도행전 15장에는 안디옥 교회 안에서 율법을 지키는 것에 대하여 논란이 일어난 일이 나온다. 율법을 지켜야 된다는 무리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무리로 나뉘어져 큰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 것이다. 안디옥 교회는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자들이 있는 규모가 큰 교회로, 성령의 지시하심으로 바울과 바나바를 따로 세워 선교의 일을 위해 안수하여 보내기도 했던 신령한 교회이다.
그러나 율법 문제로 큰 다툼과 변론이 일어났을 때, 그들은 다같이 기도하며 예수님의 지시하심과 다스리심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형제들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율법 문제를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와 장로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결국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와 장로들에 의해서 그 문제가 정리되었다.
안디옥 교회에도 사도와 교사와 선지자가 있었지만, 그들은 예수님의 다스림을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과 장로들의 다스림을 받았다. 물론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와 장로들은 말씀과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문제를 의논하고 정리하여, 안디옥 교회에 그 결과를 알려 주었다. 이러한 이야기는, 교회 안에 어떤 문제가 일어나면 예수님께서 당신의 종들과 일꾼들을 통해서 일하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예수님이 친히 교회를 다스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직분을 맡은 자들, 곧 장로와 목사를 세워서 그들을 통하여 교회를 다스리신다.
베드로 전서 5장 3절에는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무리의 본이 되라.”는 말씀이 있다. 여기에서 ‘맡기운 자들’이란 누구인가? 바로 성도들을 말한다. 주님은 장로들에게 양무리, 즉 성도들을 맡기셨다. 그리고 장로들에게는 다스릴 의무가 주어졌다. 장로들은 양무리의 모든 약함을 짊어지고 세워 주는 일을 해야 하며, 그들을 다스려 주어야만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주장하는 자세를 취하지 말라고 하셨다. 자기 주관을 뚜렷이 세워 놓고 명령하며 강압적으로 하지 말라는 것이다. 다만 양무리로 하여금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하여 본을 보이라고 하셨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양떼인 성도들을 장로들에게 맡기셨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잇다. 예수님은 장로들에게 능력과 은사를 주어서 맡겨진 양떼, 즉 성도들을 잘 보살피고 양육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교회 안의 종들에게 나아가서 종들의 다스림을 달게 받을 때 온전한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다. 영적 힘은 혼자 골방에서 예수님을 부를 때 쏟아져 나오는 것이 아니다.
교회 안에서 앞선 종들과 장로들의 다스림을 받을 때 나오게 된다. 자신의 연약함을 놓고 골방에서 1년 동안 고민하고 슬퍼하며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보다, 한 번 하나님의 종들에게 찾아가서 다스림을 받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빠르며 정확하다.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시지 몸은 아니라는 것을 알면, 금방 이런 비밀을 깨달을 수 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기 원하시는 신비스러운 것들을 교회 안의 장로들에게 말씀하셨으며, 그들로 말미암아 어린 성도에게까지 미치게 하신다.
그러므로 성도라면 모두 온전한 모습으로 화하기 위하여 종들에게 나아가 은혜를 구하고, 그들에게서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이것은 성도가 혼자 골방에서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예수님을 묵상하여 그의 은혜를 입는 신령한 생활을 무시하라는 말이 결코 아니다. 다만 그것만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영적으로 단단한 식물을 먹지 못하는 어린 심령은 신령한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교회 안에서 신령한 젖을 공급받고 다스림을 받아야 한다. 또한 신령한 생활을 하는 성도일지라도 교회 안에서 다스림을 받아야 하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 모두를 장로들에게 맡기셨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교회 안의 종들에게 이미 맡겨진 사람이다. 누가 복음 10장에서 어떤 사마리아인이 강도 만난 자를 주막으로 데려가 돌보아 준 후 주막 주인에게 맡기고 여행을 떠난 것처럼,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신 후 교회 안에 두시고 당신의 종들에게 우리를 맡기셨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직분을 받아 우리를 맡은 자들만이 우리를 견고하게 세우고 온전케 하며 장성한 자가 되게 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장로들, 특히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장로들을 존경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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