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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믿음

Joyfule 2006. 1. 17. 00:35

      진정한 믿음 (마가복음 2:23∼3:6 )

      많은 관광객들이 아테네 시 언덕 위에 있는 고대의 유명한 신전 아크로폴리스 성채를 방문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에 와서 대리석 조각을 기념으로 주워 가곤 하는데, 이상한 것은 대리석 조각들이 아직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몇 개월마다 수마일 떨어져 있는 채석장에서 한 트럭분의 대리석 조각들을 실어와 아크로폴리스 전역에 뿌리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고대의 진짜 조각이라고 믿고 집으로 가져갑니다. 종교적 언어나 음악, 종교적 물건들과 예배 의식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공허한 의식을 행하면서도 하나님과 직접 교통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 시대에도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단지 성전에 드나들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사 1:13)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서 꼭 이런 모습이 나옵니다. 율법의 문구를 문자적으로 해석하고, 하나님께서 율법을 통해 보여주고 싶어하시는 속뜻은 버리는 유대인 종교지도자들의 눈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이삭을 자른 일과 회당에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신 일이 좋게 보일리가 없었습니다. 두 사건 모두 당시 유대인의 눈으로 보면 당연히 죄였고, 있을 수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대인 종교지도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안식일에 행하는 종교적 의식들도 어쩌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심에서 우러난 믿음이 아니라, 그것의 모조품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과 진실과 사랑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을 간절히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을 위해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안식을 통해 선을 행하고 생명을 구하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새로워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