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의 예지 (仁義禮智) - 진정한 효도란 무엇인가?
(6) 불효(不孝)의 삼대(三代) 죄목(罪目)
① 수상 어른에게 반항하면 인사불성(人事不成)이 되고
② 성인을 멋대로 비방하면 무법천지가 되고
③ 효도를 부정하면 부모님을 불고하는 것이 된다.
나라에 대한 불충죄는 반역죄가 되고 부모에 대한 불효죄는 천륜파괴죄가 된다.
(7) 직간행(直諫行)
어버이 처신에 불의(不義)가 발생할 때에는 자식은 그 부모에게
간절히 호소력 있게 간(諫)하여 이를 시정토록 한다.
그러니까 부모의 명(命)만 따른다고 하여 결코 孝가 이룩될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8) 감응(感應)
극진한 효행은 스스로 천지신명(天地神明)에게 통하고
온 세상에 빛나서 감응되지 않는 바가 없다.
따라서 이 효도는 하늘의 도(道)와 땅의 이치에도 합당함으로써 이 효를 통한
감응적 신명의 위력은 매사에 인화와 행운의 위대한 실질적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요,
이는 분명코 효천법지의 섭리적 형상인 것이다.
(9) 효행(孝行)의 시대적 변화(變化)
① 효를 행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시대와 환경의 처지에 따라 시시때때로 변하지만,
부모를 뫼시는 효심은 동서고금과 함께 변함이 없는 것이다.
② 지난날 효행의 규범으로 오늘날 시대조류에 맞지 않는 것을 강요한다면
이는 맞지 않는 낡은 옷을 강제로 입으라는 것과 같아서
사람들의 행동을 불편하게 하고 강압하는 결과가 되기도 한다.
③ 효자는 효의 본뜻을 깊이 이해하고 그 시대적 상황여건에 따라
행동을 정당하고 온전하게 실현하여 이 사회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자본주의시대의 현대화 물결을 타고 동양의 정신문화가 본질적으로 동요되고,
기본적으로 멸시 당하여 동방의 유구한 역사와
빛나는 문화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할 겨를이 없었다.
더욱이 국토의 분단과 민족분열의 비극으로 우리는 건국이래 근대화의 충격속에서
우리의 전통문화의 정체가 상실 내지 단절되는 위기에 직면하여 있다.
④ 우리민족은 자고로 인간을 존중하는 효친공경사상 건국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고 정의한 바 즉, 인간생명존중사상(人間生命尊重思想)과
평화애호정신(平和愛好精神)이 우리민족사상의 근본이다.
이 효도에 있어서 제일가는 효자는 중용(中庸)에서 말한바와 같이
순(舜)임금이 대 효자라고 결론짓고 있다.
따라서 이 효자는 동이지인(東夷之人) 즉, 우리민족이라는 설이 있기도 하다.
[ 결론(結 論) ]
하늘에 근거한 원리주의나 땅에 근거한 물질주의의 상관적(相關的) 성숙된
인간상을 통하여 이를 조정하고 조화시켜 평화롭고 건전한 복지사회를 건설하는 것이
인도주의적인 인간중심(人間中心)의 인간성 회복 운동으로 21세기 일대전환의 요체는
영육쌍전(靈肉雙全)의 윤리적 삶을 표현하여 효도라 하겠다.
孝라함은 혈육(血肉)과 성명(性命)이 온건한 생명적 육신을 통하여 행하여지는
참다운 삶의 길이요, 따라서 이 효행은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길이며
만인이 공감할 수 있고 무한한 번영의 태평세계(太平世界)를 건설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요체(要體)의 길이라 하겠다.
출처 :한국상담교육원 생명존중미래협회 원문보기▶ 글쓴이 : 아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