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짓는 원칙을 배우라
말씀 :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 (잠언 30:26)
*묵상 :
지혜를 배우라고 예로 든 두 번째 동물은 ‘사반’입니다. 이 동물에 대해 학자들은 시리아 지방에서 지금도 살고 있는 바위너구리로 봅니다. 산토끼만한 크기로 굽이 있는 발을 가졌고 겁이 많은 동물입니다. 이 동물은 작고 약한 종류인데 집을 바위틈에 짓는 것이 지혜롭다고 잠언 기자가 말합니다.
이 작은 초식동물은 쉽지 않은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갑니다. 독수리나 뱀을 피해야 하고 늑대나 표범에게 쫓깁니다. 그런데 위기에 처했을 때 사반은 냅다 뛰지만 사슴보다 빠르지는 못합니다. 또 사슴같이 뛰지도 않습니다. 사슴은 그저 표범보다 빨리 뛰는 것이 목표이지만 이리 갔다 저리 갔다 들판을 헤매다가 기운이 빠지거나 협공을 당하면 잡아먹힙니다. 그런데 이 사반은 맹수에게 쫓길 때 곧 바로 바위 사이에 파서 만들어놓은 자기 집으로 향합니다. 바위 위를 뛰기에 적당한 발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맹수들은 바위 위에 올라서면 허둥대도 이 바위너구리만은 홈그라운드여서 도망갈 수 있습니다. 사반이 자신이 작고 약한 것을 잘 알고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점이 바로 지혜입니다.
이 ‘바위’는 무서운 짐승들에게 쫓길 때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는 ‘원칙’을 말합니다.
크고 강한
존재일수록 원칙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작을수록 원칙을 잘 지키는 것이 지혜의 핵심입니다.
원칙은 자유를
가두는 족쇄가 아닙니다.
영혼을 쉬게 하는
둥지입니다.
원칙과 전통
안에서 사반처럼 안전하고 편안한 삶이 가능해집니다.
사반에게 원칙을
잊지 않는 지혜를 배웁시다.
*일터의기도
: 한 해의 삶에서 과연 원칙에 충실했는지 돌아봅니다. 기본과 원칙을 잊지 않는 지혜로운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를 배우라
말씀 :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하는 개미와 (잠언 30:24-25)
*묵상 :
2019년의 연말을 맞으며 우리는 올 한 해에 대한 각종 예측들이 무색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또다시 내년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책들이나 각종 매체들을 우리는 접할 수 있습니다. 참고해서 준비해야 하겠으나 미래에 대한 참된 지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된 지혜를 가진 자가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습니다. 잠언은 지혜로운 것 네 가지에 대해서 비유를 들어 교훈하고 있습니다. 차례로 살펴보려고 하는 지혜로운 생물의 첫 번째는 개미입니다.
개미가 가진 지혜란 ‘성실, 근면’일 것입니다. 잠언 기자는 게으른 자에게 개미를 보고 배워 지혜를 얻으라고 교훈합니다. 개미들은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모아서 저장합니다. 따라서 게으른 자는 잠을 깨서 개미의 근면함을 배워야 합니다(잠 6:6-11). 그렇다면 개미들은 과연 무엇을 저장할까요? 바로 ‘미래’를 저장합니다. 곧 겨울이 오니까 말입니다.
겨울에는 베짱이만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개미들은 작고 화려하지 않고 보잘것없지만, 대신에 미래를 봅니다. 미래를 보는 지혜를 가진 개미가 몸을 움직여 미래를 저장합니다. 미래를 본다는 것은 시간을 다른 것으로 바꾸어서 겨울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남아있을 지식으로 바꾸어 놓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그동안 크고 작은 겨울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잊어버린 것이 문제입니다. 과거의 겨울을 꼭 기억해서 바로 오늘, 땀 흘리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개미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를 배웁시다.
*일터의기도 : 어려움도 이겨내고 장애물도 건너 뛸 지혜가 필요합니다. 개미처럼 미래를 기대하며 준비하는 지혜를 얻도록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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