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예배의 중요성
김요한 선교사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복을 내리시는 유일한 통로는 예배이다.
예배는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의 가장 으뜸 되는 목적이요
반면에 피조물인 인간으로서는 최고의 영광과 축복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도 알고 보면 영원한 생명을 얻은 그의 자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예배하고 섬기도록 함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복은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와 진리를 따라 하나님을 참 예배하는데 있다고 단언 할 수 있을 것이다.
구약의 성막의 기능을 돌이켜 보면 대제사장이 일 년 일차씩 백성들을 대표해서
제사와 예물을 준비해서 지성소 안에 있는 법궤 위 은혜의 보좌에서
하나님을 뵙는 일에 모든 기구와 절차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제사의 성공 여부에 이스라엘의 흥망성쇠가 달려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들의 죄나 질병, 전쟁과 농사 그리고 가축사육 등의 모든 문제가
이 제사를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대로 제대로 드리고 나면
종합적으로 해결되었음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다.
이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로 말미암아 만인이 제사장으로서
그리스도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예배로 바뀌었다.
요한복음 4장에서는 이방인이며 엄청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마리아 여인 같은 사람도
참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길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열렸음을 말씀하신다.
이 참 예배의 축복이 너무 크고 놀라와 구약 제사의 그것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참 예배를 알고 이를 실행하여
복을 누리고 있노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묻고 싶다.
그 이유는 예배 인도를 오랫동안 해 보기도하고 참여해 보면서 살아 있는 예배,
성령이 강수와 같이 심령에 흐르는 예배, 마음의 향기가 흘러나와
찬양으로 고백되는 생명력 있는 예배가 그리 흔치 않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현대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주일 예배 때에
의자만 따뜻하게 하고 떠나는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어쩜 크게 틀리지 않는 말이라고 여겨진다.
교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성경 공부도 사실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제대로 알고 성령과 진리의 참 예배를 드리기 위함이다.
성경 공부가 신앙의 계급장이 아니다.
찬송과 기도 역시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예배를 성공시키지 못하는 성경 공부는 지식과 교양을 함양하는 정도일 뿐이며
예배에 관심 없는 찬송과 기도는 사람의 마음에만 영향을 주고자 하는
유희적이고 감정의 쾌락 운동일 뿐이다.
사실 교회 개혁과 신앙생활의 변화와 혁신은 참 예배를 드릴 수 있을 때 가능할 것이다.
참 예배에는 하나님의 임재와 성령의 기름 부음이 있고,
생명을 풍성히 얻고 치료를 받는 역사가 있고,
부흥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능력이 나타난다.
이 글 쓰는 이는 이 지면을 빌어 참 예배의 중요성을 힘껏 강조하고 싶은 바이다.
그럼 참 예배를 드리는 방법은 무엇인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 놓으신 대속의 은총을
성경 말씀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며 믿음으로 수용해 보라.
성경 중에서 로마서 1장에서 8장이 우리의 죄와 사망과 옛 사람을 확실히 처리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지음 받은 자로 생명의 성령의 도움을 받아
하나님을 확실하게 부르도록 하시는 부분이다.
그러므로 정수기가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깨끗한 물을 만들어 내듯 로마서를 따라가며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위해 하신 일을 추적하여 믿음으로
그 사실을 수용하면 성령의 감동을 맛보게 될 것이다.
이것이 참 예배의 기본적인 요소이다.
그 다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리를 따라 하나님께 나아가는 훈련을 반복해 보라.
성령의 도움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십자가의 사활이 자신에게 미치는
효력을 알고 성경의 약속을 따라 간절하게 하나님께 나아가라.
진리는 반복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정착이 되는 것이다.
그 다음은 하나님을 향해 불같은 열정으로
그리스도가 내 안에 나타나시길 간절히 사모하고 앙망하라.
여기서 게으르고 나태하면 안 된다.
술람미 여인이 목이 길어 솔로몬 망대와 같다고 한 것처럼
성령님의 역사, 그리스도의 생명의 역사와 그의 빛이 내 속에 비취기를
학수고대하며 하나님께 호소하라.
하나님은 "사모하는 영혼마다 만족을 주시고 주린 영혼의 배마다 좋은 것을
가득히 채워 주실 수 있는"(시107:9) 엄청난 인자하심과 풍성함을 가지신
만유의 주시며 우리 아버지이시다.
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기웃거리다 지쳐 그 모습이 쇠약하고 파리해졌는가?
그 원인은 참 예배의 복을 만나지 못하고 또는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참 예배의 축복을 견고하게 붙잡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참 예배에 방해되는 모든 곁가지는 다 잘라내야 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만을 경외하고 의지하고 말씀을 통해
그 분의 은혜로운 조치를 순전한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 길을 따라 천국을 침노하기를 전심으로 힘쓰고 애써야 한다.
그 때야 마음의 눈이 열리고 진정한 하늘의 복으로 말미암아
자다가도 놀라 벌떡 일어나는 일도 있을 것이다.
만약 이렇게 안 되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내가 말한 책임을 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