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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침

Joyfule 2015. 4. 24. 10:16

 

 

초침

 

 

 

 

일생을 시계 조립에 보낸 어떤 사람이 어느 날

 초침은 금, 분침은 은, 시침은 동으로 된 시계를 만들어 아들에게 선물했습니다.


기뻐하며 선물받은 시계를 들여다보던 아들이 의아해하며 아버지께 물었습니다.


아들: 아버지,시침이 금,분침이 은,초침이 동으로 되어야 하지 않나요?


아버지: 아니다. 옳게 만들어졌다.


아들: 옳게 만들어지다니요? 저는 아무래도 아닌 것 같습니다.


아버지: 그렇지 않단다. 왜 그런지 생각해 보려무나.


아들: 그래도 전 모르겠어요.


아버지: 초침이 가는 길이 황금길이다.

초를 허비하면 황금을 잃는 것이란다.

초를 아끼지 않는 사람에게 어떻게 분과 시간이 있을 수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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