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경건
<기독교인들은 고통과 슬픔을 표현한다.>
고통 당할 때 쾌활한 것은 인내하며 십자가를 지고 있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인내하는 가운데 십자가를 지는 것은 모든 감정을 빼앗긴 채
철저히 무감각한 인간이 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성도들이 격렬하고 쓰라린 궁핍과 질병 모욕과 죽음으로 고난당하지 않는다면
강인하고 절제하는 성품은 어디에서 단련할 수 있다는 말인가?
주님도 다른 사람에 대한 동정의 마음으로 괴로워하고 우셨으며
제자들에게 그렇게 하도록 가르치셨다.(요 16:20)
주님은 두려워하셨고 자신의 영혼이 죽기까지 슬퍼하셨다.
이런 것들을 열거하는 이유는 슬픈 감정으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더라도
인내를 추구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게끔 하려는 것이다.
성경은 성도의 오래참음을 찬양한다.
그들은 격심한 불행에 의해 타격을 받아도 깨어지거나 슬퍼하지 않는다.
고통에 의한 공격을 받아도 영적 기쁨을 누린다.
고통 때문에 압박을 받아 숨이 끊어질 지경이 되어도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로 기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