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기도론
공적인 기도와 사적인 기도
그와 같은 끊임없는 기도는 교회에서 드리는
공적인 기도가 아닌 개인의 경건 생활에 적용 된다.
공적인 기도는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의 보편적인 동의를 얻을 때만 기회가 마련되는 것이다.
"적당하게 질서대로"(고전14:40) 라는 바울의 말은 인위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적절한 시간을 정하라는 뜻을 지닌다.
이 시간은 하나님이 설정한 시간은 아니다.
그같은 의식을 거행하기 위해 지정된 공적인 장소를 우리는 "성전"이라고 부른다.
어떤 성전의 거룩성도 기도를 더 거룩하게 하지 못하며
그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도록 하지도 못한다.
성전은 믿는 회중들이 기도하고 선포된 말씀을 듣고
성례를 집행하도록 시설과 장소를 제공하는 것 뿐이다.
"하나님의 참된 성전은 우리"라고 바울은 말한다.
당신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기도하기를 원하는가?
네 자신 안에서 기도하라(고전3:16;고후6:16).
성전 안에서 기도하면 하나님이 더 가까운 곳에서 들으신다거나 장소가 거룩하면
기도가 더욱 거룩해진다는 생각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의 생각이다.
그 같은 외적 예배는 "신령과 진정을 바쳐 경배하라"는 요한의 말씀과 대립된다.
장소를 의식하지 말라(요4:13).
기도의 목표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므로 (찬양이든 간구이든)
기도의 본질은 마음과 가슴에 있는 것이다.
기도는 마음속의 내적 감정을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 쏟아놓는 것이다(비교, 롬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