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청교도묵상

칼빈의 기도론

Joyfule 2024. 8. 27. 15:51

   


칼빈의 기도론  


인간에겐 조금도 선한 구석이 없다. 
인간을 구원할 능력도 인간에겐 없다. 
그러면 그는 어디 가서 도움을 호소해야 하는가? 
자기자신이 아닌 다른 근원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 
이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으며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자유롭게 자신을 계시 하신다는 것도 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안에서 가난한 자에게 부요함을, 
불행한 자에게 복을 주시며 하늘 창고를 열어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심없는 믿음 안에서 그의 사랑하는 아들을 묵상하며 
의심 없는 기대 안에서 그를 기다리며 의심없는 소망 가운데 
그에게서 떨어지지 않고 그 안에서 안식한다. 
논리에 얽매인 철학을 가지고는 하나님께서 눈을 열어주신 자 외에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이 비밀을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다.(시36:9)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 
그리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모든 필요한 것을 간구하고 찾으라고 가르친다. 
성부 하나님은 당신의 모든 풍요하심을 그리스도안에 두시기를 원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넘쳐흐르는 샘물을 찾자. 
기도하는 가운데 그리스도께 간구하자. 
성부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내용은 그리스도 안에만 있다(비교, 골 1:19:요1:16). 

어떤 사람에게 땅속에 숨겨져 있는 보물을 가르쳐 주어도
그는 네 손가락을 주목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만물의 주인이요 수여자임을 알면서도 
그분의 손안에 있는 선한 것들을 달라고 그에게 나아가 
간구하지 않는 우리가 바로 그 사람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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