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평화를 가져온 그리스도상(狀) ㅡ
안데스산맥 높은 곳에는 청동으로 된 그리스도의 상이 서 있다. 그 발판은 화강석이며 동상은 옛 화포를 녹여 만든 것으로써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경계를 표시해 주고 있다. 그 동상에는 스페인어로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한다.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구속 주이신 그리스도의 발아래서 평화의 서약을 깨드린다면 이 산들은 곧 가루가 되리라." 양국은 오랫동안 국경 문제로 분쟁 상태에 있었으며 그 결과 서로를 불신하고 있었다. 1900년, 양국의 분쟁이 최고조에 달하자 양국의 시민들은 당시 영국 왕이던 에드워드 7세에게 분쟁의 중재를 요청했다. 1903년 5월 28일, 양국 정부는 분쟁을 종식시키는 조약에 서명했다.
이어서 축제가 벌어졌으며, 평화를 이루기 위해 많은 수고를 한 바 있던 아르헨티나의 귀부인인 세뇨라 데 코스타는 기념물을 세우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는 칠레인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데 사용되었던 화포를 녹여서 그리스도의 동상을 만들었다. 봉헌식에서 그 동상은 평화를 가져다주는 승리의 상징으로써 온 세계에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세뇨라 데 코스타 그 기념 동상은 오늘날 우리에게 오직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만이 세상의 참된 평화를 가져오실 수 있음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그리고 그 동상은 민족이나 국가 간의 평화뿐만 아니라 개인간의 평화에 대해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평화의 상징-디럭스 바이블) 그런데 이 동상으로 인해 오히려 두 나라는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 동상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을 때 칠레의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 동상이 칠레에 등을 돌리고 계신다"고 주장했기 때문이었다. 사실 동상 전면은 아르헨티나를 향했고 뒷면은 칠레 쪽을 향하고 있었다. 이 일은 칠레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분노케 했다. 사람들의 감정은 점점 거칠어갔다. 양국 간의 감정이 나쁜 방향으로 치닫고 있을 때 이를 명쾌하게 극복하는 한 사건이 있었다.
그것은 칠레의 한 기자가 신문에 쓴 재치 있는 기사였다. "예수님의 얼굴이 아르헨티나를 향하여 서 계시는 이유는 아르헨티나가 칠레보다 더 예수님의 보살핌이 필요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칠레인의 고조된 감정을 가라앉힐 만큼 큰 감동을 주었다. 한 사람의 긍정적이고 평화적인 마음이 두 나라의 엄청난 비극을 막을 수 있었다. 본문 말씀에 보면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하였다.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리워 진다니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에 대해서 요한복음 1장 12절에서는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권세"라고 하셨다. 주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말씀이다.
-하원식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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