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허무한데 굴복하는 기간

Joyfule 2017. 11. 17. 09:37
     
     
        허무한데 굴복하는 기간
        김요한 선교사  
    “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롬 8:20-21) 
    피조물이라 하면 인간을 뺀 모든 사물이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피조물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입니다. 
    창조주가 아니면 무조건 피조물입니다.
     ‘인간 때문에 자연이 고통을 받고 신음을 한다’ 맞습니다. 
    그 자연들은 마땅히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기를 바라는 피조물은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임을 한시라도 잊지 마세요. 
    새로운 피조물이기에 우리에게 소망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허무한데 굴복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습니까? 
    자신의 신앙생활이 너무 시시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나는 여러 가지 일로 열심을 내며 교회 일을 섬기다가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의 사랑과 나를 향한 그 분의 계획이 이것뿐일까?’ 
    하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 주일 성수하고 십일조하고, 열심히 맡은 일을 하는 것 외에 
    기독교가 더 가진 것이 없습니까?’ 라고요. 
    그 때에 ‘그래 그렇다면 네가 한 번 알아봐라’ 하시는 듯 했습니다. 
    그 때부터 구도자의 방랑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좌우지간 이건 아니라는 생각, 분명히 기독교의 축복이 이것만이 아니라는 
    생각만 가득할 뿐 무엇이 그 해답인지는 몰랐습니다. 답답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게 바로 허무한데 굴복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비록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이지만 때가 될 때까지 
    그 조직된 체제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이것도 다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큰 민족을 이루기까지 이스라엘을 애굽에 맡겨 두신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들을 전통과 의식 속에 가두어 두십니다. 
    때로는 사람을 원망하고 대들 일이 많지만 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원망하지 마세요. 
    그렇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은 그 지긋지긋한 율법과 외모 경쟁에서 탈출하여 
    주 예수그리스도의 영 안에서 자유와 평강과 기쁨을 누리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다운 대접을 받기를 사모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를 지향합니다. 
    크리스천입니까? 이 일을 집중해 보십시오. 
    그러나 누구 탓을 대며 그렇게 하기 싫다고 말하지 마세요. 그건 비겁한 일입니다. 
    자기 합리화일 뿐입니다. 
    복음을 제대로 들은 믿음은 반드시 그 믿음으로 성령을 믿고 구합니다. 
    그 성령과 더불어 그리스도 안에서 
    썩어짐의 종노릇한 데서 자유를 얻어 그 영광에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