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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인재상과 독서 교육

Joyfule 2018. 10. 29. 07:45
    
     21세기 인재상과 독서 교육   
    
    21세기는 정보화 사회를 넘어 Dream Society 사회로의 변화가 가속화되어 가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따라 그 사회의 구성원이 될 인재의 조건도 
    급변되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얼마 전 내한한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보성고등학교 청소년과의 대화에서 
    이들이 사회에 진출하게 될 10년 전후에는‘창조적 상상력’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으며 
    삼성의 <이건희>회장은 글로벌 기업 삼성을 지금까지는 50,60년대 모범적 영재가 이끌어 왔다면 
    다음 세기는 자기만의 개성을 가진 창조적 영재가 이끌게 될 것이라고 단언하였다. 
    그 일례로 대학가요제 입상자, 프로게이머 등 각종 대회 수상자들을 특채하고 있으며 
    이들 역시 삼성인으로 잘 정착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2006 Global HR Forum”에서는 세계 각국의 CEO와 
    인사 담당자들이 모여 21세기는 혁명적 인재를 원하고 있다고 역설하였다. 
    혁명적 인재란 남과 다른 창조적 사고를 하는 인재로 다음과 같은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 21세기 인재는 상상력을 갖추어야 한다.
    인류 역사는 상상력의 힘으로 발전되어 왔으며 
    향후 세기는 더욱 그 상상력의 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교육환경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엔 부적절하다. 
    눈뜨면서부터 잠들기까지 꽉 짜여진 스케쥴에 쫓겨 문제집 풀기에 바쁜 우리 아이들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저렴하고 가장 편리한 방법은 책 읽기이다.
    책을 읽으며 주인공을 또는 그 배경을 상상했던 경험을 누구나 갖고있다. 
    여중 시절 “키다리 아저씨”를 읽으며 키다리 아저씨의 외모와 음성을 상상하며 
    혼자 배시시 웃었던 경험을 여성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텍스트가 주는 가장 강력한 힘은 끊임없이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유명한 영화감독, CEO, 과학자들은 모두 독서광이라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둘째, 21세기 인재는 커뮤니케이션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사람을 사로잡는 대화기술은 세일즈맨이나 배워야 하는 줄로 알았던 
    기성세대들이 놓치기 쉬운 능력이다.
    이제 21세기는 매순간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설득하고 배려해야 하는 세기이다. 
    반도체 연구개발자가 연구비 승인을 받기 위해 경영진 앞에서 PT를 해야 하고 
    중간관리자급이상 승진하려면 타부서와 조직원과 고객과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공통적인 특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읽는 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결국 상대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다. 
    학원에 쫓기는 아이들이 대화의 기술과 상대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독서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책은 주인공의 마음뿐 아니라 주인공을 둘러싼 사람들의 마음과 심지어는 
    무생물에까지 감정을 이입해 주인공을 둘러싼 모든 이들의 마음을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짜장 짬뽕 탕수육>이라는 동화를 보면 왕따를 시키는 친구들의 마음과 
    왕따를 당하는 종민이의 마음이 모두 묘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그 책을 읽으며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고 문제해결력을 키워가게 되는 것이다.
    셋째, 21세기 인재는 변화대응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지금 이순간에도 몇 백 개의 직업이 사라지고 몇 백 개의 직업이 새로 생기고 있다고 한다.
    누구는 이제 우리 아이들이 성장했을 향후 10년 뒤에는 
    평생 2~3개 이상의 직업을 갖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예견한다.
    아마도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 능동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얘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변화에 민감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정보와 그것을 자기 것 화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작고한 삼성 이병철 회장은 해마다 신년은 
    동경의 대형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는 걸로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노력이 반도체 사업을 결정하게 했고 
    오늘날 글로벌 삼성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게 했다고 본다.
    앨빈 토플러는 본인이 미래학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로 책을 ‘읽고 또 읽고 읽었다’고 말한다.
    책은 우리에게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힘과 더불어 
    평생 학습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인 학습관을 키워준다.
    結論
    우리는 독서를 통해 21세기형 인재가 되는 힘을 얻을 수 있음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스스로 행복을 퍼 올리는 능력>을 
    책이 선물해주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책(문학)이 가지는 고유의 기능은 바로 치유의 기능이다.
    책과 함께 울고 웃고, 희망을 느끼고, 새로운 삶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독서가 우리에게 주는 더 큰 가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