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신앙상담
39. 그리스도인들은 위선자 같이 느껴집니다
그것 참 따끔한 질문이군요.
이 말은 자신의 반성으로서도 깊이 생각해주기 바랍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생각할 문제는 성경을 "율법적인 책"이라고
규정짓고 보면 인간들은 거의가 위선자로 보인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것은 율법의 표준이 너무나 고상하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되고
미련한 놈이라고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5:22)든지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5:28) 같은
질문을 던진다면 거의 누구든지
"그런 일이 없습니다"하고 대답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실 위선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늘 율법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스스로를 돌아다보고 스스로 묻고 경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율법 감각이 무디게 될 때에
그 사람의 신앙 생활은 느슨하게 되므로
역시 자신을 항상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율법도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우리가 죄에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요일1:8)
매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죄사함을 받는 체험
즉 이것이 그 사람을 위선으로부터 구원하며
한편으로 성령의 충만한 체험을 자기 것으로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위선자에 대해서 한 가지 더 말하겠습니다.
신자가 다른 신자의 언동을 볼 대에 취할 태도의 하나로
상대가 위선자라고 생각하게 되는 수가 많습니다.
교회에서는 저렇게 모든 사람에게 호감을 받도록 하면서
학교에서의 태도는 저게 뭐람 하고 비판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떻든지 남을 비판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남의 것을 눈여겨 볼 줄 아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