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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사역은 열매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Joyfule 2007. 10. 4. 00:09
 
46. 사역은 열매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모재벌 총수였던 분이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제목으로 책을 낸 적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성공신화를 이룬 그분의 철학을 담은 책이라서 날개 돋힌 듯 팔렸던 책이었습니다.  
그 책은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는 거의 필독서처럼 여겨졌던 책이었고, 
서점에서 없어서 팔지 못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책의 저자가 사업에 실패하고 도피하는 신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와 함께 그분이 쓴 책은 서서히 서점가에서 자취를 감추어 버렸고, 
더 이상 성공의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기대할 수 없는 
애물단지 같은 책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한때는 성공의 표상과 같은 분이었지만, 
절대적인 성공신화를 이룬 원리를 습득한 사람처럼 보였지만… 
세월이 만들어낸 열매는 그분이 성공자가 아닌 실패자임을 증명해 보였던 것입니다.   
저는 평가의 기준은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적 기준도 아니고, 숫자적 기준도 아니며, 
학적인 기준도 아닌 열매적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열매만이 전적인 평가의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열매가 맺히기 전에 나무를 평가할 수 없습니다.  
열매를 보기 전에는 그 나무가 좋은 나무인지, 
나쁜 나무인지 평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열매’를 언급하셨습니다.  
좋은 나무에서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밖에 없음을 말씀하시면서, 
평가의 기준으로 반드시 ‘열매’를 봐야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취했다고, 성공했다고 여기더라도 나중은 실패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볼 때는 보잘 것 없는 인생인 것 같지만 
나중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사람이나 단체의 성공여부는 
반드시 열매로만 평가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의 모든 사역이 열매로 평가되기를 원합니다.  
열매가 주렁주렁 무르익기 전까지 섣부른 판단은 유보했으면 합니다.  
저는 사역을 통해서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열매’에 대한 부분입니다.  
저의 사역, 교회의 사역의 결과는 반드시 열매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당연히 저는 아름다운 열매를 꿈꿉니다.  
아름다운 열매는 좋은 토양, 나무가 존재할 때만 가능한 것이지요.  
아직도 풋내음이 나는 열매를 일찍부터 평가하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결실의 계절이 될 때 자연히 열매는 맺히게 될 것이고, 
그때서야 비로소 진정한 평가의 작업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그래도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순간도 무성의하게 사역해 본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저는 언제나 열매를 의식했습니다. 
열매를 생각하면 기쁨도 되지만, 동시에 두려움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열매야 말로 진정한 사역의 평가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담임목사로서 해야 될 일이 참 많습니다.  
힘든 결정을 해야만 될 일도 참 많습니다.  
그 일이 부담이 된다면 그것은 육체적인 수고를 필요로 하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바로 저의 사역이나 결정이 후에 열매로 평가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담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며, 진지하게 생각합니다.  
교우 여러분들께서 저에 대해 신뢰해 주셔야만 되는 부분이 바로 이점입니다. 
저는 하나님앞에서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모든 사역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고, 
교회를 목양하는 저는 관리자로서 좋은 결실을 거두도록 이끌어야 할 책임이 
목회자인 저에게 있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많은 사역자들이 ‘열매맺는 사역’을 언급합니다.  
하지만 저는 더 나아가서 ‘좋은 열매맺는 사역’을 말하고 싶습니다. 
 어떤 사역이든 반드시 열매는 맺히게 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열매’를 맺느냐, 
그렇지 않은 열매를 맺느냐에 대해 예민한 생각을 갖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위해 고민하는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좋은 열매를 기대하며 사역을 이루어가는 여러분의 담임 목회자에 
큰 힘을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도록 하나님께 탄원해 주십시오.  
적어도 좋은 열매를 의식하는 사역자라면 신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말입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원하며 
목회실에서 김지성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