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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번가의 연인(84 Charing Cross Road, 1987)

Joyfule 2006. 7. 8. 01:36
84번가의 연인(84 Charing Cross Road, 1987) 국가 : 미국 감독 : 데이빗 존스 배우 : 앤 밴크로프트, 안소니 홉킨스 줄거리 요즘 시대에는 어리석고 순진하기만 한 사람들로 치부될 수도 있는 사소한 것에도 큰 감동이 있을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작품으로 보기 드문 플라토닉한 사랑을 그린 감동깊은 영화. 가난한 작가인 헬레인 헨프는 대단한 독서광으로 읽고 싶은 고전들을 싸게 사보기 위해 영국 런던 84번지에 있는 중고책방에 편지로 책을 주문한다. 이를 계기로 서점 직원 프랭크 도엘과 평생을 정신적 교류를 나누는 정신적 연인이 되어 편지로만 희노애락을 함께 한다. 때론 귀한 책 한 권에 함께 감동하고 때론 분노하면서 사소한 주변 얘기도 곁들며 가며 인생을 논할수 있었던 건 프랭크, 헬레인 두 사람다 따뜻한 인간애와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정신적 여유에 유모가 풍부한 점에서 비슷하기 때문이다. 프랭크가 죽기까지 영국엔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헬레인 프랭크가 죽고 난 후 어느날 문득 그토록 동경했던 그 서점에 가서 감상에 젖는다. 영화해설 헬렌 한프의 소설‘채링크로스 84번지’를 영화화한 것이 ‘84번가의 연인’이다. 뉴욕의 무명 여성작가 한프는 런던에 있는 마스크 서점의 광고를 보고 주문서를 띄운다. 출간된 지 오래돼 좀처럼 구하기가 힘든 책들을 꼼꼼히 찾아내는 서점 직원 도엘의 친절에 감동한 한프는 계속 주문을 띄우고, 2차 세계대전 직후에는 서점 가족들을 위해 식료품을 보내주는 등 우정을 이어나간다. 영화는 한프와 도엘의 책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준다. 구하기 힘든 책을 구하는 사람의 절실함과 그 절실함을 이해하는 서점상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는 편지들로 영화는 채워진다. 하나의 책을 두 사람이 같이 읽을 때 두 사람이 공유하게 되는 마음의 공간, 그것이 이 책이 보여주는 두 사람의 우정이다. 그 우정의 공간 속에서 두 사람은 책을 통해 성장한다. 편지 내용중에 있는 내용에 이런 말이 있더군요.. "내게 황금빛이 드리워진 천상의 자수천이 있다면 세상의 모든 빛을 담아 푸르르고 희미한 그 자수천을 그대 발 밑에 깔아주겠지만, 내게 남은 건 희망 뿐이라 내 희망을 그대 발 밑에 깔아줄 것이니 부디 내 희망을 살며시 밟아주소서...." "혹시 84체링 크로스가를 지나가게 되면 내 대신 키스를 보내줘. 빚진 게 너무 많아.." 독서의 즐거움을 함께 할 친구를 내 옆에 두는 일이 어찌 행복하지 않겠어요. ♬..84 charing cross road end credit, ost Edit : Terrace x-text/html; charset=iso-8859-1" autostart="true" loo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