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운동의 음악들.- 곽용화
환경음악의 의도는 아주 좋은 것이지만
그 가운데 들어있는 뉴에이지 운동을 경계해야만 한다.
환경음악 가운데 있는 뉴에이저들의 곡을 분별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곡의 작곡자나 가수를 보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가수들의 이름이 있으면 분명히 뉴에이지 환경음악이다.
둘째는 가사를 살펴보는 것이다. 가사의 내용중에서 자연을 묘사할 때
마치 모든 힘의 근원이며 또는 신인 것처럼 표현하고
우주의 에너지를 주는 것처럼 한다면 그것은 뉴에이지 환경음악이다.
그리고 자연과 하나가 된다든지 노골적으로 자연을 인격화해서
찬양하는 곡은 조심해야 한다.
셋째는 앨범자켓을 살펴보는 것이다. 우선 그림을 보아야 한다.
그림 속에 명상하는 모습이나 태양이 지나치게 의인화되어 있고
초생달이 그려져 있는 것은 뉴에이저들의 곡이다
피라미드나 수정 등 뉴에이지운동의 상징물들이 그려져 있는 것도 있다.
그림을 살펴보았으면 자켓에 쓰여있는 글들을 보아야 한다.
곡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나 감사의 글들을 보면 우주의 신에게
감사를 드린다든지 무한한 신에게 감사를 드린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모든 것이 하나며 선과 악도 하나이고 사랑과 미움도 하나라는 글이나
정치와 종교의 통합을 말하는 글이 적혀있다.
어떤 경우에는 신의 사랑이나 사랑의 신이라는 표현이 있기도 하는데
이것은 기독교의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뉴에이저들의 신을 상징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나타나지 않는 음악이라고 해도 만일 들었을 때
심한 불쾌감이나 두통 등 어떤 거부감을 느꼈다면 멀리해야 한다.
물론 이런 경우는 크리스천 에게만 한정된다.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뉴에이저들의 음악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영적인 눈으로 보아야 할 음악들이 그들에게는 복음 그 자체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동양종교들이 가지고 있는 사상은 서로 일치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뉴에이지 운동과 통하는 내용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과 인간이 하나라는 것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고
우주의 에너지를 받는다는 것도 전혀 낯설지가 않은 것이다.
뉴에이지 운동의 가장 주된 목표는 바로 크리스천들이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찬양과 경배를 자신이 받기를 원하는 사단에게
크리스천들의 모든 행동은 눈엣가시와 같이 작용한다.
뉴에이지 운동의 음모를 연구하고 파헤치는 텍스마스(Texe Marrs)는 그의 책
「뉴에이지 운동의 흑색 비밀」 (Dark Secrets of The New Age)에서
뉴에이지 운동의 열세 가지 전략을 밝히는데 그중 열세 번째 전략이
"뉴에이지 운동의 계획을 반대하는 크리스천들은 모두 제거되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그들을 몰살시켜서라도 세계를 정화할 것이다"
(Christians who resist the Plan will be dealt with. If necessary,
theywill be exterminated and the world purified.)라고 말한다.
뉴에이지 음악의 영적인 목적은 성경과 정반대의 입장을 취한다.
인간이 하나님이냐 아니면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피조물인가 하는 상반된 입장이다.
여기서 분명한 사실은 인간이 절대로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이 진화해서 하나님이 되는 것도 아니다.
이사야 43장 21절에 분명히 하나님께서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 찬양받으시기 위해서,
경배받으시기 위해서 지으신 것이다.
삼위일체 하나님만이 무한하신 분이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다. 이 명백한 사실은 영원히 변함이 없을 것이다.
뉴에이지 음악의 앨범자켓에 써있는 글을 한번이라도 읽어 본 사람은
뉴에이지 음악이 어떤 음악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뉴에이지 운동의 사상을
하늘에 크게 써놓는다고 해도 모를 것이다.
오쇼 라즈니쉬의 배꼽을 읽으면서 그 내용들이 기독교를 무시하고
인간이 하나님인 것처럼 쓰여있는 것을 깨닫지 못해 다른 크리스천에게 권하거나
선물을 하기도 하는 것처럼 철저하게 무관심한 사람들에게는 확성기를 대고
소리쳐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지금 우리 주변에 적당한 환경 속에서 번식하는 곰팡이처럼 자라나고 있는
뉴에이지 운동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발견하기가 힘이 든다.
생활 자체가 뉴에이지화 되어가고 있는데 어떻게 알 수가 있겠는가?
뉴에이지 음악은 이제 국내에서도 더 이상 낯선 음악이 아니다.
이미 TV나 라디오를 통해서 수없이 우리의 귀를 자극하고 있다
예전에는 잔잔한 경음악이나 클래식음악을 사용했었지만 지금은
뉴에이지 음악이나 뉴에이지 풍의 음악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필자가 강원도에서 세미나를 했을 때의 일이다.
세미나를 마치고 난 다음 어떤 자매가 상담을 요청했다.
방송국에서 음악을 담당하고 있는데 경음악이나 클래식 음악 등과 함께
뉴에이지 음악을 선별해서 PD에게 가지고 가면 유독 뉴에이지 음악만을 고
른다고 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물었다
이렇듯 뉴에이지 음악이 방송에서 많이 사용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전자악기들의 발달 때문이다.
신디사이저의 발달이 특히 뉴에이지 음악의 붐이 일어나도록 만들었다.
지금 국내 방송을 통해서 들을 수 있는 뉴에이지 음악의 대부분이
신디사이저로 연주한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