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들의 아이디어 발상법
◆새벽을 공략한다
30여 년 전부터 줄곧 새벽 4시에 일어난다는 제진훈 제일모직 대표. "새벽에 주로 책을 읽습니다.
새벽공기를 마시면 머리가 맑아져 집중도 잘되고,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회사 업무에 도움이 됩니다.
새벽은 자신과 일대일로 만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동이 터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중요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기도 하지요." 남들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했던 시간들이 오랜 세월 쌓이면서 큰 자산이 됐다는 게 제 대표 얘기. "젊은이들에게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라고 권유하곤 한다"며 "능동적으로 새벽을 열면서 얻게 되는 기쁨과 보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귀중하다"고 했다.
"잘 발달된 기기나 인터넷 등은 '훌륭한 도구'인 셈이지요. 이를 자신의 생활 속에 적절히 배치하고 이용해 끊임없이 각종 정보와 지식에 접근하고 흡수하는 것이 바로 디지털 라이프입니다.
" 미디어를 잘 활용하는 것도 제 대표가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차에 탈 때는 그 시간대에 맞는 뉴스 채널을 미리 파악, 뉴스를 듣는다.
출근해서부터 퇴근할 때까지 CNN 금융뉴스를 모니터링하고, 각계 네트워크를 통해 이메일로 정보를 받기도 한다.
이상락 HA코리아 대표는 아이디어를 찾으면서 생의 의미를 깨닫는다고 털어놨다.
"조용히 앉아 책을 읽다 보면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지요. 그러한 생각을 하다 보면 문득 말도 안 되는, 그렇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으려고 반드시 메모장을 갖고 다니지요." 아이디어는 혼자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그는 "아이디어가 현실화해 제품이 생산되고, 그 제품으로 어떻게 이윤을 창출할 것인가를 생각할 때 살아 있음을 느낀다"고 얘기했다.
◆외국 선진기업을 벤치마킹한다
이인중 화성산업(주) 동아백화점 대표는 외국 선진기업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면서 회사에 접목시킬 아이디어를 찾는다.
"선진기업을 벤치마킹하고, 기업의 성공·실패 사례를 면밀히 조사하면서 우리 회사에 맞는 방법을 연구하고 접목시켜 나가고 있어요. 또 '책 속에 진리가 있다'는 말이 있듯이 다양한 장르의 서적을 읽으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 직원들과 함께, 특히 신입사원들과의 허심탄회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직원들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회사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이 대표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내 온라인망에 개설된 '열린경영'을 통해 CEO와의 직접 대화나 직원들의 의견 개진 등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또 지식경영 차원에서 직원들이 좋은 아이디어나 업무개선 사항 등을 제안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고, 채택된 의견에 대해서는 적극 포상하고 있다.
"2년 전부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외국 연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박판희 유니온저축은행 대표도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업무에서 한 발 물러나 선진국가의 금융환경을 살펴보다 보면 더욱 좋은 아이디어가 창출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전 직원 외국 연수는 이런 신념에서 나온 것. 올해에도 유럽 강소국인 스위스를 비롯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3개 국에 직원들을 보내 탐방연수할 계획이다.
직원들이 각종 제안(사내공모전)을 적극적으로 내놓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한 것도 박 대표가 아이디어를 얻는 한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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