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Joyful묵상노트

Joyful 여든 아홉 번째 묵상 겔러리

Joyfule 2010. 12. 25. 05:24

        
      Joyful 여든 아홉 번째 묵상 겔러리    
      
       "happy holiday!" 유감   
      성탄절이 되면 사람들이 주고 받는 크리스마스 카드에
      초라한 마굿간의 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와 마리아와 요셉.
      양치는 목자들에게 나타나 그리스도 예수의 탄생을 알리는 천사들,
      큰 별을 따라 메시아를 찾아오는 동방박사들의 그림. 
      또는 사슴이 끄는 썰매에 착한 아이들에게 나누어 줄 
      선물을 가득 싣고 오는 산타클로오스 할아버지 그림. 
      알록달록 예쁘게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사람 그림을 볼 수 있었다
      그러다가 몇 년전부터 성탄에 대한 그림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산타 크로오스나 촛불.리스.종.그리고 예쁜 볼. 리본등이 주류를 이룬다
      12월이 시작되면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리는 상술로
      교회보다 먼저 백화점이나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놓는다
      거리에는 크리스마스캐롤이 흘러넘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었다.
      흥겨운 놀이와 선물, 파-티,가 우선이고 
      주인공인 아기 예수는 뒷전이라고 탄식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옛말이다
      지금은 무슨 이유인지 거리에서 성탄찬양을 듣기 어렵다
      성탄과 상관없는 이상하게 부르는 크리스마스 캐롤만 듣게 된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 물었더니
      많은 사람들이 산타크로오스라고 했단다.
      더 이상한 것은 금년에 성탄카드에 Merry Christmas! 라는 말 대신
       "happy holiday!" 라는 글이 등장했다.
      영어의 holiday는 원래 holy day에서 파생된 것으로 
      하나님께서 겨룩하게 구별하신 주일을 지칭하는 말인데 
      해외에 가보니 휴일을 holiday라고 한다
      아마 주일을 공휴일로 지키기 때문에 복합적인 표현인 것 같다.
      크리스마스는, 크라이스트와 미사의(그리스도- 예배) 합성어인데 
      Merry Christmas 대신에 슬그머니 happy holiday를 등장시켰다.
      성탄절을, 즐기는 휴일의 개념으로 변질시키려는 의도라고 본다
      이것은 우연이나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온 세상이 다 아는 메시아로 오신 그리스도 예수의 
      탄생과 구원사역을 희석시키고 퇴색시키려는 저의가 숨어 있다..
      이런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예사롭게 사용하는 것을 볼때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