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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뭉클하게 하는 .....

Joyfule 2015. 7. 6. 02:22

 

 

여판사와 절도범으로 만난 고교동창
드라마 같은 미국 법정실화, 전세계로 퍼져


1948년 한국에서 나온 “검사와 여선생”이란 흑백 무성영화가 있었다....
검사가 살인범을 기소하려다 보니 옛날 자기를 극진히 아껴주며 가르친 초등학교 여선생님이었다는 이야기로 기억된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7월2일 미국에서 현실로 나타났다.


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백인 여판사 민디 글레이저는 흑인 절도범 아앗서 붓스(49세)의 보석금액을 결정하기 위해 그에게 심문을 시작했다.

여판사는 피의자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그가 중학교 동창생임을 금방 알아차리고 “피의자는 혹시 노틸러스 미들 스쿨 다니지 않았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피의자 붓스도 즉각 여판사가 중학교 동창생임을 알고 수치심으로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오 마이 구드니스!(Oh, my goodness!)를 연발하며 눈물을 쏟았다.

여판사는 “당신을 이런 데서 만나게 되다니 유감이오. 안 그래도 난 당신이 지금 쯤 어떻게 되어 있을까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라고 말하자

피의자는 계속해서 “오 마이 구드니스”라며 울부짖었다.


여판사는 “피의자는 중학교 다닐 땐 가장 착하고 공부도 잘한 친구였는데, 우리는 같이 풋볼도 하고 놀았는데, 이렇게 되다니… 나는 당신이 이제라도 생활 방식을 바꾸어 새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행운을 빌어요. 이 사건이 잘 마무리되고 법을 잘 지키면서 새 삶을 살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여판사는 옛 동창생의 보석금액을 4만3천불로 결정했다.

보석금(bond)이란 구속된 범죄 피의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공탁하는 금액을 말한다. .
드라마 같은 이 장면을 찍은 비데오는 유투브에 올려져 급속도로 번져나가고 있다.
아래를 클릭하면 비데오를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5CMh8SMjOw

 

워싱턴에서
조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