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림돌을 디딤돌로 만들라
< 걸림돌을 디딤돌로 만들라 >
두 다리가 없이 태어난 한 중증 장애아가 세 살 때 한 가정에 입양되었다. 양부모는 아이를 사랑으로 키웠고 아이가 조금 크자 의족을 달아주고 평지 걷기, 경사지 걷기, 계단 오르기 등을 눈물 나도록 연습시켰다. 아이는 수시로 넘어지고 구르면서 힘들어 울었고 엄마도 속으로 같이 울었다. 저녁에 의족을 풀 때 엄마는 아이의 다리를 사랑으로 주물러 주었다. 마침내 아이는 다른 유치원 아이들과 불편 없이 뛰놀 수 있었고 나중에는 엄마 아빠와 손잡고 높은 산도 오르면서 인생의 걸림돌을 극복해 냈다.
절망적인 벽에서 희망적인 문을 만들어내고 막힌 길로 인해서 빠른 길을 찾아내라. 각종 장애와 장벽을 잘 극복해서 멋지게 감동적으로 살라. 항상 믿음의 눈으로 현실 이상과 현실 이후를 보라. 외모만 보지 말고 내면도 보면서 천국을 향해 나아갈 때 만나는 걸림돌을 디딤돌로 만들라. 아무리 힘들어도 마술 신앙을 추구하지 말라.
예전에 성령 세례를 통해 아말감 이빨을 금이빨로 만든다는 연금술 사역자가 한때 많은 성도를 미혹했다. 요새는 보편적인 법의식이 크게 높아져 이단 교주에게 미혹되었던 성도들이 종교 자유와 종교 사기를 분별해서 아말감 이빨이 금이빨로 변했다고 주장하는 교주를 보면 사법 당국에 즉시 고발하거나 고소한다. 그때 그 주장이 거짓으로 판명나면 판사도 엄벌에 처하는 추세다. 거짓된 종교 사기로 몸과 돈과 가정과 마음까지 탈탈 털리는 피해가 상상 이상으로 큰 사회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믿는 재판관은 종교 사기를 더 엄벌에 처한다. 그래서 요즘은 금이빨 연금술 사역 주장이 쏙 들어갔다. 안타까운 일은 그런 문제로 사법 당국에 고발해야 할 정도로 그런 엉터리 주장에 미혹되는 성도가 있다는 사실이다. 은 합금인 아말감을 금으로 만든다는 거짓되고 천박한 연금술 사역에 감동하지 말고 걸림돌을 디딤돌로 만드는 모습에 감동하고 영혼과 마음과 생각과 삶의 연금술을 이루어 내라.
< 걸림돌을 디딤돌로 만드는 길 >
본문 26절을 보면 하나님이 나의 발을 지켜서 걸리지 않게 하신다는 말씀이 나온다. 그처럼 인생의 걸림돌을 잘 극복해서 인생의 디딤돌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예수님을 믿으라
고대에는 은과 정금이 돈처럼 통용되었다. 지혜가 주는 복은 추상적인 복이 아니라 돈을 벌게 하는 것 이상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유익을 주는 복이다(13-14절). 바르게 사업해서 돈을 벌려면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의 유익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혜는 생명의 원천이다(18절). 구원의 믿음으로 영생을 얻은 사람에게 반드시 생기는 것이 있다. 바로 지혜다. 언제 구원을 받는가? 예수님을 믿을 때다. 결국 최고의 지혜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얻고 삶에서도 구원의 역사가 넘치게 나타난다.
어느 날 한 한 청년이 부자에게 찾아와 말했다. “사장님, 제가 작은 도매상 하나를 차리고 싶은데 2천 달러만 빌려 주십시오.” 부자가 청년에게 담보가 있는지 묻자 청년이 말했다. “제가 지금 담보할 것은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황당한 말이었지만 부자는 청년의 믿음을 시험해 보고 싶어서 담보 없이 2천 불을 빌려 주었다. 그러자 청년은 믿음과 성실을 앞세워 사업해서 금방 2천 불을 이자까지 더해 갚았다.
그로부터 십년 후 미국의 경제 공항으로 그 부자가 파산 위기에 몰렸다. 그 소식을 듣고 청년이 부자에게 찾아가 부채가 얼마인지 물었다. 부자가 7만 5천 달러라고 하자 청년은 그 부채를 자신이 대신 갚아 주겠다고 했다. 부자가 왜 그러느냐고 묻자 청년이 말했다. “예전에 사장님이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은혜를 갚는 것입니다.” 믿음은 구원의 밑천이면서 성공적인 삶의 최대 밑천이다. 하나님을 믿고 사람을 믿어 주라. 예수님을 믿고 삶 전반에서 믿음이 넘치는 삶을 살면 인생의 걸림돌이 디딤돌이 된다.
2. 지혜를 앞세우라
지혜가 최상의 가치를 가졌다(15절). 또한 지혜는 장수, 부귀, 기쁨, 평강의 복을 준다(16-17절). 더 나아가 하나님의 지혜로 땅의 터가 놓였고 하늘이 세워졌고 바다가 갈라졌고 기상 현상이 생겼다(19-20절). 한 마디로 말하면 천지창조는 하나님의 지혜의 산물이다.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보면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과 지혜가 느껴진다. 때가 되면 이전의 계절은 겸손하게 이후의 계절에게 자리를 내 준다. 코발트 하늘, 웅장한 산들, 싱그러운 들꽃들을 보면 점차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면서 타인 감수성과 타자 감수성이 발달하고 신적인 지혜가 생겨난다.
신적인 지혜를 추구하고 앞세우면 삶의 지혜가 넘치게 되고 나의 자유를 누리면서도 남의 자유를 고려하고 배려하기에 인간관계도 깊어진다. 다단계 판매 창시자가 사람들을 끌어들일 때 가장 강조하는 것은 자유다. 그는 돈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게 만드는 자유를 준다고 하는데 그런 천박한 자유 인식이 문제다. 땀과 지혜와 창조성을 앞세워 정당하게 돈을 벌고 돈을 번 후에는 나의 자유 확대를 위해 적절하게 쓰면서 남의 자유 확대를 위해 적절하게 나누라.
지혜로운 사람은 나의 자유만 확대시키려고 하지 않고 남의 자유도 확대시키려고 한다. 나의 자유를 확대시키면서 남의 자유를 축소시키려는 삶은 폭력적인 삶이다. 절제하는 자유는 참된 자유이지만 무제한의 자유는 폭력이다. 성도의 자유는 제멋대로의 자유가 아닌 제한적인 자유다. 나의 자유로 남을 실족시키지 않고 남의 자유를 위해 나의 자유를 희생하며 지혜롭게 살 때 인생의 걸림돌은 디딤돌이 되면서 거칠 것 없는 인물의 삶이 펼쳐진다.
3. 말씀에 순종하라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한 지혜다(21절). 말씀을 가까이하고 지키면 생명력이 넘치게 되고 남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22절). 또한 앞길이 평안해지고 발의 거침돌이 생기지 않고 잠잘 때 두려움이 없이 편안한 단잠을 자게 된다(23-24절). 불면증을 치료하는 최선의 방법은 말씀을 가까이하고 지키는 것이다. 말씀에 대한 순종 여부는 수면의 질도 좌우하지만 인생의 질도 좌우한다. 앞날의 운명은 성경 말씀을 가까이하는 삶에 달려 있다. 그것이 <월간새벽기도>를 가까이해야 하는 이유다.
마술 신앙이 아닌 말씀 신앙을 추구하라. 사탄은 예수님까지 돌을 떡으로 만드는 마술 신앙, 즉 아말감을 금으로 만드는 마술 신앙으로 미혹했다. 돌을 떡으로 만드는 마술 신앙은 과정과 질서를 생략하고 좋은 결과만 얻으려는 편법 신앙이다. 불의한 지름길을 너무 좋아하지 말라.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는 돌을 떡으로 만들어 먹으라는 사탄의 미혹에 넘어가지 말라. 돌을 떡으로 만드는 기적을 추구하면 일시적으로 떡을 얻어도 그 돌로 만든 떡이 독이 깃든 떡이 된다.
믿으면 성공하고 부자가 된다는 성경에 없는 마술 신앙을 경계하라. 믿음을 대박을 낳는 뻥튀기 기계나 부자로 만드는 도깨비 방망이나 단번에 거액을 안겨 주는 로또 당첨권으로 여기지 말라. 돈이 나쁘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돈은 많은 것을 가능하게 만들고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외적인 존재감을 높여주는 촉매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돈을 정당하게 추구하라는 것이다. 불의한 돈 추구는 돈에 미혹된 삶이고 그런 삶이 심해지면 돈에 사로잡힌다. 돈에 사로잡히면 돌을 떡으로 만드는 마술 신앙에 사로잡히면서 사람다움과 성도다움을 잃는다.
선교와 구제도 바르게 하라. 돌을 떡이나 금으로 만드는 대박 기적을 터뜨린 후 선교하려고 하지 말고 없을 때부터 힘써 드리고 나누고 베풀면서 선교하라. 마술적인 기적을 너무 좋아하지 말고 삶 자체를 기적으로 여기고 내가 선교할 마음을 가진 것을 기적으로 여기라. 돌을 떡으로 만들어 먹으려는 마술 신앙은 인생길에 걸림돌을 만들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말씀 신앙은 인생의 걸림돌을 디딤돌로 만든다.
4. 하나님을 의지하라
갑작스러운 사고를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면 하나님이 앞날을 지켜 주셔서 넘어지지 않게 하신다(25-26절). 하나님은 이미 더 좋은 것을 줄 준비를 마치셨다. 문제는 내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않고 믿음의 그릇을 키우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려고 준비하신 최선의 것을 얻지 못하게 막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내가 좋게 되기를 나보다 더 원하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방식을 온전히 의지해야 더 소중한 것을 얻는다.
하나님은 모든 과정과 결말을 알고 나를 복된 운명으로 이끌려고 나의 소원을 거절하시기도 한다. 그러므로 간절한 기도가 응답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으로 믿고 받아들이라. 하나님은 나보다 큰 그림을 그리신다. 때로는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하는 때에 얻는 것이 더 나쁜 결과가 된다. 하나님은 먼저 나의 결핍을 깨닫게 하신 후 넘치게 주는 방법을 즐겨하신다. 사람의 능력은 약한 데서 온전해지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부족한 나를 택하셨다. 나의 장점을 보고도 택하셨지만 나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택하셨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쓰임받기에 합당할 만큼 충분히 연약한 사람을 택하신다. 그렇게 택하신 후에 힘과 능력과 지혜를 주시면서 쓰신다. 그러므로 지금 약점이 있거나 시련 중에 있어도 결코 실망하지 말고 꿈과 비전을 포기하지 말라. 시련을 통해 믿음이 성숙해지면 더욱 멋지게 쓰임 받을 수 있다. 늘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함으로써 굳건한 믿음과 성숙한 지혜를 얻고 쓰임 받는 인물이 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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