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40) 어려움 중에 빛나는 신앙
요한계시록 2장 12-17절
주님께서 버가모 교회에 어떤 칭찬을 하십니까?
본문 13절 말씀을 보십시오.
"네가 어디 사는 것을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단의 위가 있는 데라."
주님은 버가모 교회의 환경이
믿음을 지키기에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실질적으로 버가모 교회가 있었던 버가모는 소아시아 지역의 수도로서 헬
라 신앙이 창궐해서 우상숭배와 황제 숭배가 성행했고,
또한 20만 권이 넘는 장서를 가진 도서관을 가진 철학적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신앙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을 주님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버가모 교회에 어떤 모습을 보였습니까?
계속해서 13절 하반부 말씀을 보십시오.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단의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하였을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져버리지 아니하였도다."
버가모 교회는 믿음을 지키기 어려운 환경에서 믿음을 지켰습니다.
주님은 그런 버가모 교회를 칭찬하셨습니다.
기독교는 사실상 어려운 환경에서 빛을 발해야 하는 종교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어려울 때 필요한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어려울 때 더욱 믿음을 지킬 줄 알아야 축복 받은 믿음이 될 것입니다.
버가모 교회에는 이런 축복 받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길을 간다고 해서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떠났다고 바로 가나안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애굽을 떠나자마자 그들 앞에 홍해가 가로막았습니다.
뒤에서는 애굽 군대가 쫓아옵니다.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날 수도 없어, 이제는 다 죽었다고 여겼습니다.
우리도 살다보면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의 특징이 뭡니까?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여도 죽지 않는 것이 바로 성도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떠나야 죽지, 하나님을 떠나지 않으면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니까 망하는 것이지, 하나님을 떠나지 않으면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성도의 진짜 대적은 환경이 아니라 자기입니다.
자기 안에 하나님을 멀리하는 교만과 불신앙이 진짜 대적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는 한 누구도 우리를 해치지 못할 것입니다.
모세는 그 사실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온 백성들이 홍해 앞에서 원망하며 이제 죽었다고 생각할 때에
"너희는 가만히 있으라!"고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려움을 만나면 오합지졸이 되고,
풍비 박산이 되고 원망하고, 불평하고, 돌을 던지고,
어려울 때는 다 흩어지고 난리가 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히려 어려울 때 "너희는 가만히 있으라!"고 하십니다.
그때 말수는 최대한 줄이고, 기도는 최대한 늘리라는 말입니다.
사람을 보는 것도 최대한 줄이고, 조용히 하나님을 더 바라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어려울 때에 우리의 편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능력의 하나님께서 해결하지 못할 일이 어디 있습니까?
길은 있습니다.
그 사실을 믿고 어려운 환경에서 더욱 빛나는 신앙의 소유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