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38) 죽는 길이 사는 길입니다
요한계시록 2장 8-11절
주님께서 서머나 교회에 주신 말씀을 보면
고난 중에 죽도록 충성하면 더욱 큰 상급을 얻는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10절 하반부 말씀을 보십시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충성하면 하나님의 은총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고난 중에 충성하면 더욱 크신 하나님의 은총이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서머나 교회는 일곱 교회 중 가장 은총을 받은 교회였습니다.
오늘날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아시아의 일곱 교회 중에
19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존재하는 교회는 오직 서머나 교회밖에 없습니다.
아직도 성지 순례를 가면 서머나 지역에
계시록 당시에 있었던 그 서머나 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그리고 서머나 교회는 위대한 신앙인들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주후 155년에 불에 타서 순교한 폴리캅이 서머나 교회의 감독이었습니다.
그 당시 그 교회 성도들이 폴리캅을 구하려고 사정했습니다.
"목사님! 제발 이번 한 번만 주님을 부인하시고 나중을 기약하세요."
그러나 그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주님은 지난 86년 동안 나를 한 번도 부인하지 않았는데,
내가 어찌 한 번이라도 주님을 부인할 수 있습니까?"
폴리캅은 주님의 이름을 너무 소중히 여겼고
그 이름의 영광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바쳤습니다.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은 대부분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주님의 이름이 훼손되기보다는 차라리
목숨이 버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과감히 목숨을 버렸습니다.
일부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의 이름은 후세 사람들에게 찬란하게 기억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이름조차 기억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러나 주님의 이름을 소중히 여긴 사람은
주님에게 그 자신의 이름이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죽도록 충성하면 하나님의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이 문장에서도 죽음과 생명이 연결된 것을 봅니다.
그렇습니다. 죽는 길이 사는 길입니다.
죽고자 하면 사는 길이 반드시 생깁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원리입니다.
이 십자가의 원리에 정통하여 항상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