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41) 회개하는 삶의 축복
요한계시록 2장 12-17절
주님은 버가모 교회를 칭찬하시면서 두어가지 책망을 하셨는데,
하나는 발람의 교훈을 받아들인 것이었고(14절),
또 하나는 니골라당의 교훈을 받아들인 것이었습니다(15절).
발람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을 우상숭배 하게 하고 행음하게 한 것이 발람의 교훈입니다.
니골라당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육신으로 죄를 아무리 지어도 상관이 없다는 방종주의입니다.
여기에서 버가모 교회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보게 됩니다.
그것은 거룩하지 못한 것입니다.
주님은 그런 거룩하지 못한 삶을 수술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처럼 주님은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가끔 보면 거룩한 삶을 완벽한 삶,
죄를 전혀 짓지 않는 삶을 사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거룩한 삶을 살 수도 없고 오래 지탱시킬 수도 없습니다.
거룩한 삶은 한가지입니다.
그것은 '회개를 잘하는 삶'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회개하라고 합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주님께서 친히 수술하시는 역사가 있게 될 것입니다(16절).
그때는 많은 아픔과 시련이 동반합니다.
그러나 회개하면 그 아픔과 시련이 훨씬 덜어지고,
본문 17절 말씀을 보면 두 가지를 주신다고 했습니다.
1) 감추었던 만나를 주십니다.
이것은 영혼을 만족하게 하신다는 말입니다.
2) 새 이름을 기록한 흰 돌을 주십니다.
고대인들이 이름을 새긴 흰 돌을 주는 것은 "내가 당신을 인정합니다"라는 표시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주님께서 우리를 받아주시고 인정해 주신다는 말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회개의 중요성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진정한 마음으로 회개하는 자를
누구보다 거룩하게 보시고, 축복의 문을 활짝 열어주실 것입니다.
그 원리를 잘 보여주는 예가 다윗의 삶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을 참으로 많이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책에 우리의 이름이 복된 이름으로
한번이라도 기록된다면 얼마나 영광이 되겠습니까?
그런데 신구약 성경에는 다윗의 이름이 800번이나 나옵니다.
다윗처럼 이름이 많이 나온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얼마나 복된 삶입니까? 그만큼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그처럼 사랑 받은 가장 큰 이유는 회개할 줄 아는 성품 때문이었습니다.
다윗도 큰 죄를 많이 저질렀습니다.
밧세바와의 간통사건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지금도 밧세바가 다윗을 유혹했다고 말합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다윗은 시편의 참회시에서
밧세바를 한 번도 원망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다 자기 탓이라고 합니다. 다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하며 철저히 회개합니다.
남을 탓하는 마음이 하나도 없는 것이 진정한 회개입니다.
그처럼 회개하고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저렇게 빠져나가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축복을 받고자 하는 자는 먼저 정직하게 회개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신앙을 가진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위대한 능력은
'어떤 종류의 신비한 은사와 능력'이 아니라 '정직한 회개를 할 줄 아는 능력'입니다.
사람에게 잘못이 없겠습니까?
아무리 위인이라고 실수가 없겠습니까? 다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잘못을 시인하는 모습입니다.
잘못 앞에서 핑계 대는 모습은 절대로 존경받는 위치로 우리를 올리지 못합니다.
어려운 일이 생길 때 내가 책임을 지고 회개하는 모습을 보임으로
본문에 약속된 두 가지 축복이 여러분들의 것이 되길 바랍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