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계시록(5) 말씀을 잘 듣는 자의 복

Joyfule 2008. 9. 3. 02:11

 
 계시록(5) 말씀을 잘 듣는 자의 복 
요한계시록 1장 3절
요한계시록 1장 3절을 보면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듣는 자가 복이 있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여기서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단순히 말씀을 귀로 듣는다는 의미가 아니고, 
이 예언의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물론 말씀을 귀로 듣는 것도 복된 일이겠지만 단순히 귀로 듣는 것보다 
한 차원 더 나아가서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요한계시록을 공부하다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많이 나올 것입니다. 
그래도 외면하거나, 무시하거나,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하지 말고 
마음으로 한 번 이 장면들을 진지하게 스스로 그려보기도 하고, 
또한 말씀들을 진지하게 경청하며 열린 마음을 가지고 받아들여보십시오. 
하나님은 그러한 자세를 가진 자에게 복을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말씀을 보고들을 때 항상 
"이 말씀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말씀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받아들여보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기를 원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쓰지만 
그 어떤 방법보다 은혜를 받는 방법이 바로 열린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지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은혜가 되려면 설교자는 말씀을 잘 준비해야 하지만 
청중도 말씀을 받을 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어떤 목사님은 설교가 은혜스럽다고 합니다. 
그렇게 은혜스러운 이유는 그분이 은혜스럽게 설교를 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성도들이 은혜스럽게 설교를 듣고 열린 마음으로 받는 이유가 더 클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설교자가 말씀을 잘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중이 말씀을 잘 듣는 것도 중요합니다. 
성경은 특별히 요한계시록의 예언의 말씀을 잘 듣고 받아들이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반증일 수도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는 각종 계시와 상징과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 말씀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자 하면 더욱 복된 자가 될 것입니다. 
때로 하나님 말씀이 내 상식과 이해와 경험의 범위를 초월하며 들릴지라도 
바로 그러한 때에 더욱 그 말씀이 하나님 말씀인 것으로 알고 항상 수용하려는 자세를 가져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자세를 대단히 기뻐하시고 은총의 문을 활짝 열어주실 것입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