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Leadership

관계를 통한 리더십

Joyfule 2017. 6. 26. 21:59

 

    관계를 통한 리더십

 

 

2장 섬기는 리더십의 모델


경영적 원칙 1. 리더십은 따르는 자의 성숙도에 맞게 조정되며 변동이 가능해야 한다.

리더는 관계 속에서 영향을 준다. 리더십은 영향의 관계다. 리더십은 그들이 따르기로 선택함에 달려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리더는 리더십을 형성하려고 노력할 때 영향을 주고자 하는 사람에게 맞추어 모든 리더십을 조정해야 한다. 폴 허시와 케네스 블랑샤드가 개발한 리더십 모델에서 리더들은 따르는 자들의 성숙도에 맞추어 자신들의 리더십 유형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한 단계의 성숙도에 머무르지 않는다. 가정문제 혹은 직장에 오는 도중 일어난 일들은 그 사람의 자신감의 정도를 낮출 수 있다. 리더들은 이러한 변화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 상황이 변하면 성숙도도 변하며, 리더는 관계를 통한 리더십의 적절한 유형으로 상황에 적응시킬 필요가 있다. 리더십이 지향하는 바는 우리가 맡은 모든 사람들의 능력과 자신감을 증가시켜 리더십을 그들에게 위임하는 것이다. 우리는 가능하다면 그들을 가장 높은 단계의 성숙도로 올려놓음으로써 특정 부문에서 그들이 리더로서 섬기기를 원한다. 리더십의 성공 여부는 따르는 자들의 성장에 의해 측정된다.

 
제임스 맥그레고 번즈는 모든 리더십 관계에서는 ‘교환’이 일어난다고 말하고 있다. 나아가 번즈는 훌륭한 리더십은 그 과정 안에서 리더와 따르는 자 모두가 성장하는 리더십이라고 주장한다. 변화시키는 리더십은 임무가 완성되는 것을 넘어서서 더 높은 수준의 성숙, 또는 도덕성으로 향상되는 것이며, 리더와 따르는 자의 비전과 가치관, 신념이 ‘변화되고 확대되는 것’이다.


경영적 원칙 2. 사람들에게 능력을 주고(empower) 성장시키는 전략적 방법

리더십은 사람들을 의존에서 능력의 부여로 옮기는 리더십을 요청한다. 리더들은 능력을 주는 분이 되고, 능력의 부여가 요청된다. 리더는 자신의 지위를 사용해서 다른 사람을 섬기고 양육하며, 따르는 자 안에서 보이는 이상의 잠재력을 보고 그 잠재력을 계발하는 데 자신을 위탁한다.


리더는 멘토링(mentoring)과 코칭(coaching)과 팀 형성(team building)을 통하여 따르는 자들의 성장과 발전에 실질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 형성은 리더와 따르는 자 사이에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합의와 동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멘토링’은 상호적인 배움의 관계다. 내 생애에서 나는 일련의 중요한 멘토들을 갖는 축복들을 누려왔다. 풀러 신학교의 사무장이던 글렌 바커는 임종 때까지 12년간 나를 의도적인 멘토링 관계에 끌어들였다. 또 지난 17년간 나는 맥스 디프리와 일종의 멘토링 관계를 가져왔다. 그는 내가 본받고 싶어하는 가치관으로 형성된 인격을 지닌 사람이다. 이런 지혜로운 멘토들에게 자문을 구할 수 없었다면 어떻게 리더십에 관계된 일에 종사할 수 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코칭’은 조직체의 수직적인 관계를 수평적으로 만들며, 리더를 사람들 가운데 둔다. 코칭은 사람들 곁에서 나란히 걸음으로써 사람들을 성숙도 발전 선상에서 위로 이동시킨다. 에밀리 그리핀은 『깊이 생각하는 경영자』에서 리더들은 그들의 손 안에 깨어지기 쉬운 것, 곧 그들이 섬기는 사람들의 희망과 꿈, 생각과 수고를 가지고 있다. 리더들은 이러한 것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들어야 하며 권력으로 짓밟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팀 형성’은 똑같은 관계에 대한 두 개의 관점이다. 전 미국 보건교육 및 복지부 장관인 존 가드너는 “현대의 가장 뛰어난 리더들은 자신의 재능과 기술을 보완해 주는 재능과 기술을 가진 자들과 한 팀을 형성한다.”고 말한다. 리더십과 경영에 관한 문헌에서도 리더십의 팀 접근법으로 코칭, 참여적 경영, 작업 그룹, 팀 프로젝트 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팀 형성에 있어 중요시되는 요소들로 사명과 방법에 대한 주인의식, 공유된 비전과 꿈, 정보의 전달, 편한 관계, 가까이 하기 쉬운 리더십, 신뢰하는 관계(신뢰는 조심스럽게 보살펴야 할 깨어지기 쉬운 선물이다), 취약성(팀 리더들은 자신의 약점도 보여줄 수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배우도록 열려 있어야 한다), 위임(완전한 위임은 사람들을 세워 나간다. 그것은 당신을 신뢰한다는 의미를 전달하므로 그들에게 자신감을 준다)이며 팀원들은 조직체의 성과들을 소유해야 한다. 또한 지위의 평등(각 팀원은 자신이 어느 누구와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사람으로 취급될 것을 기대한다), 실수에 대한 관용(효율적인 리더는 팀이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들지 않는다. 그러나 똑같은 실수를 두 번 하고 있다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좋은 팀은 위험을 무릅쓰고 시도하며, 실패하고 그 실수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안다)이다. 유능한 팀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유능한 리더의 섬김을 통해 결정을 내리도록 책임을 지는 것 또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