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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과 신약의 성격

Joyfule 2023. 6. 23. 13:22



 

 

    구약과 신약의 성격

 

  *  구약

                                      1.왜구약 성경인가?

 

 '구약'이라는 말은 '신약'에 대응하는 말로써 크리스천들이 예수시대 이전의 성서를 가리켜 '구약'이라고 부르는데서 연유한다. 전통적인 견해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의 계약은 옛 계약이요, 예수님과 온 인류의 계약은 새로운 계약으로서 이 새로운 계약에 의해 우리는 구원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 편에서는 옛것도 새것도 없다. 성서는 늘 새로운 것이요, 이전에도 그렇듯이 우리 삶에서 여전히 성취의 과정에 있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따라서 구약이라는 용어는 신약에 반대되는 개념도 아닐 뿐더러, 소위 구약의 '율법'과 신약의 '복음'이 대립되는 것도 아니다.

 

   구약성서는 지금도 신약성서와의 관련 없이 여전히 유다인에게는 유일한 성서요, 나름대로의 독특한 전승을 유지하고 있다. 유다인들은 히브리 성서(구약)를 예수의 메시야성과는 별도로 자기들의 전통에 입각하여 이해하고 있다 . 그 안에는 시대가 요구하는 하나님의 정의가 내포되어 있으며, 사람들의 삶 속에 나타난 희로애락이 담겨져 있다. 

 

  구약성서의 거의 모든 책들이 '하나님에 대한 증언'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내포한다는 점에서 한 권의 책으로 간주될 수 있다(통일성). 하지만 구약성서 안에 있는 39권의 책들은 각기 나름대로 독특한 내용과 신학적 주제를 내포하고 있으며, 문학양식 또한 다양하다(다양성). 예를 들면 창세기와 이사야서를 비교해 볼 때, 그 형식과 내용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창세기는 인류의 태고사(太古史)로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의 족장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설화(narratives) 형태로 서술된 반면, 이사야서는 예언자의 말씀이 '신탁'(oracle)이라는 형식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각각의 책들은 수록된 양도 다르고, 문체와 내용 면에서도 차이가 난다. 그 책들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말미암아 기록된 것이긴 하지만(딤후 3:16), 그렇다고 해서 어떤 한 사람 혹은 하나님 자신에 의해 기록된 것도 아니다. 그것은 또한 어느 한 시기에 일시적으로 기록된 것이 아니다. 구약성서 39권은 무려 천여 년에 걸쳐 "하나님의 백성"에 의해 수집되고 기록되고 편집되었다. 구약성서는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역사적 산물이요 다양한 시대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3. 구약성서는 어떻게 성립되었는가?


     구약성서라는 명칭은 신약성서가 편찬된 뒤에 이것과 구별하기 위해서 2세기말에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명칭이다. 유대교의 경전인 구약성서는 <율법(토라)>,예언서(네비임)및 제 문서(케투빔)로 돼 있으며, 다음 3단계를 거쳐서 성립되었다.

  첫째는 <율법>이며 모세의 <5서)라고 불리며, 그 경전으로서의 위치는 기원전 400년경까지에 확립되었다.

  둘째는 여러 예언자들의 이름으로 된 <예언서들>이며, 기원전 250년경까지 확립되었다.

  셋째는 율법이나 예언서가 출현한 배경을 기록한 <문서들>이다. 


그 중에는 예외도 있기는 하나, 이 문서들은 기원 90년경의 야무니아(텔.아비브의 남쪽 약 20킬로미터에 있는 도시)에서의 유대인의 종교회의에서 경전으로서의 구약성서 전체의 범위가 결정되었을 때에 경전으로 인정되었다.

 

  이것은 당시의 역사적 상황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즉, 기원 70년에 유대교의 중심인 예루살렘과 그 성전이 로마군에 의하여 파괴되고 조국을 빼앗긴 유대인들은 유대교에 마지막 희망을 건 <경전의 백성>이 되어, 유대인의 경전이 권위있는 것으로 인정 받아야 했다. 따라서 경전의 완성과 공인은 유대교의 경전 이외의 문서의 권위도 인정하고 있던 그리스도교에 대해서 유대교의 확립과 자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었다.

 

  성서에 들어 있는 문서들의 문학 유형은 역사, 율법, 예언, 시가, 서한 등 다양하지만, 성서는 그 내용에 그 안에 일관돼 있는 공통된 사상의 일체성 때문에 하나의 책이 돼있다.

 

구약성서의 배열은 유대교와 그리스도교가 다소 차이가 있으나 유대교의 경전과 그리스도교   개신교의 구약성서의 내용은 대체로 같다.  

                                          4. 구약 성경의 내용 분해


  히브리어 원문 구약 성경의 이름은 율법과 예언서와 성문서집으로 되어 있는데 원문구약 성경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편집되고 구분되어 있다.


1] 율법서(토라) 5권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2] 예언서(느비임) 8권


◦ 전기 예언서 4권

◦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상.하를 한 권으로), 열왕기(상하를 한 권으로)2. 후기 예언서 4권

◦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소예언서(호세아 이하 12권을 합하여 한 권으로)3] 성문서집 (케투빔) 11권


◦ 시가 3권

◦ 시편, 잠언, 욥기

◦ 다섯 두루마리 5권

◦ 아가, 룻기, 전도, 애가, 에스더


◦ 역사 3권

◦ 다니엘, 에스라---느헤미야(합하여 한권), 역대기(상 하를 합하여 한권)

 

◦ 위와 같이 원문 성경으로는 합계가 24권의 책으로 되어있다.

우리가 쓰고 있는39권으로 된 한글 성경은 헬라어 구약 번역에 순서를 따른 것으로 이를 다음과 같이 구분 하게 된다.

1. 율법서 --모세 오경--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2. 역사서

◦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 열왕기, 역대,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3. 성문서

◦ 요나, 시편, 잠언, 전도, 아가


 3. 예언서

◦  이사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요나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 권수와 순서는 좀 차이가 있지만 그 내용은 히브리 정경과 꼭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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