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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그대..쓰러지지 말아|

Joyfule 2015. 2. 1. 17:37

 

ㅡ 펌 ㅡ

 

 

이 책은 제가 아는 분이 쓰신 책입니다.
만난적은 아직 없지만 어쩐지 만나면 큰오빠나 삼촌같이 여겨질것 같습니다.
저희 할머니가 9남매를 낳으시고 아버지가 장남이었던 관계로 막내삼촌은 저랑 불과 십여년 정도밖에 나이차가 나지않아 삼촌호칭이 아주 정겹지요.

이 분은 제가 생각하기에 천연기념물 정도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그 이유는 말세가 될수록 성경에 보면 불법이 성하고 사랑이 식어진다고 되어있는데,
요즘 뉴스를 보면 가족간에 얼마나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앞으로 뉴스상에 더 그러한 일이 기사거리가 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이처럼 가장 순수하고 본능적이라고 할수 있는 가족간 사랑이 식어지는 이 때에 24시간 아픈 아내곁에서 기약도 없이 병상을 지킨다는 것은 사랑 외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간혹 남편을 그리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아내는 보았어도
더 이상 아내역할을 하지못하는 배우자에게 이처럼 성실할수 있다는것이 참 놀랍습니다.

어느 분은 평생 자기옆에 있던 부인이 암에 걸리자
처음엔 좀 불쌍히 여기다가
점점 박대를 하여
얼마남지않은 인생에
암의 고통보다 더한 마음의 고통을 겪고있다고 하소연 하는 분의 글도 읽어보았습니다.

원치않는 질병... 기한이 없는 수고..
그 동안의 평범한 가정을 꾸릴수없어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고난을 겪어야했지만,
인생의 고난을 온 몸으로 받아내며 거부하지않고 버티는 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이 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사실 따져보면 병든 배우자를 돌보는것이 크게 칭찬받을 일이라기보다는 마땅한 일이지요.
왜냐...
결혼할때 그렇게 서약을 하거든요.
병들때나 힘들때나 어떤 순간에도 성실한 남편과 아내의 의무를 다하겠노라고.
그 서약을 헌짚신짝같이 집어던지는 사람들이 많아서 문제이지요.

독신보다는 그래도 결혼한 사람들의 수명이 길다는 통계를 보면
사람은 혼자보다는 엎치락뒤치락하면서도 같이 어울려사는게 맞는가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비록 병원이 집이 되고
3시간 이상 자리를 비울수 없는 환경에 살찌라도
아내를 끝까지 품고 가는 이 남자...
참 매력적이고 존경스런 분입니다.

이 분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2월 3일 방송 CBS 새롭게 하소서에 나오셨으니 보시고
이 책도 꼭 사보시길 추천합니다.

병상생활이 어찌 분홍로맨틱 분위기가 나겠으며
사는 일이 어찌 어렵지않으랴만은
힘들면 힘든대로
신앙안에서 일어나면
또 일어나는대로
일기처럼 수필처럼 써내려간
글은 우리네 인생살이에 눈물과 웃음이 있는 맛..감동과 힘을 줍니다.

주위에 이 책 선물도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