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Joyfule 2023. 3. 26. 08:22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바리새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누구의 자손이냐 대답하되 다윗의 자손이니이다 아르시되 그러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어찌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여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냐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한 마디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그날부터 감히 그에게 묻는 자도 없더라”(마22장41-46절)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바리새인을 향한 주님의 질문입니다. 어쩌면 이 시대의 교회를 향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씨로 난 예수를 주로 믿고 앙망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시고 보좌에 앉으시므로 영존하신 그리스도를 주로 믿은 겁니다. 곧 아브라함이 만난 영원한 제사장이신 멜기세덱의 서열을 좇은 제사장을 주로 섬긴 겁니다(시110편) 모세 또한 예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긴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히11:27) 그분이 그분이지 뭐 하실래요? 아뇨 인간의 모습인 예수와 영원한 영광의 주가 되신 그리스도와는 십자가의 고난 받으심과 고난 받으신 후의 영광의 간극이 있습니다. 선지자들에게 그들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고난 받으신 주님과 고난 후의 주님의 영광을 미리 알게 하셨습니다(벧전1:11)

 

 바울 또한 예수의 영이라 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진술합니다(롬8:9) 예수는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속죄의 제물이십니다. 참 인간이시며 그 안에는 참 하나님의 아들이신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주님은 인간이시지만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셨기 때문에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셨습니다. 이것 때문에 유대인이 발작을 일으켰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니 무엄하다는 거죠. 지금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므로 아담 안에 있던 우리의 죄를 청산하시고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개인의 주로 모시고 있으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성령에 감동이 되어 그리스도를 주라고 믿고 부른 것처럼 우리 또한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고 있습니다.

 

 구약의 제사는 죄를 청산하기 위함이며 율례는 청결하게 하는 역할이며 성막 곧 장막 회막이라고 하는 성전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이 함께 거하기 위함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게 죽으시고 다시 사시므로 우리의 과거를 완전하게 청산하셨습니다. 나는 죄와 사망에 대해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기 때문에 나의 과거는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 새로운 피조물 밖에는 계산할 내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면서 만일 옛날의 자신을 내 세우면 그건 육신 안에서 마귀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거죠. 자신이 주인일 뿐 그리스도께서 주인이 아닌 거죠. 사람들이 예수를 주라고 부르면서 예수 이름을 부릅니다만 기름부음이 그 안에 거하지 않기 때문에 아들 안과 아버지 안에서 하나가 되는 믿음의 증거가 보이지 않는 겁니다.

 

 성령 안은 하나님의 집입니다.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고 연합이 되어 삼위 하나님 안에 일체가 되는 하나님의 궁전 곧 거룩한 성입니다. 그곳은 빛과 생명과 사랑이 넘치는 곳입니다. 베드로가 오순절 성령 강림의 실상을 설명하면서 다윗이 성령의 감동으로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앙망하므로 그의 마음도 기쁘고 영도 즐겁고 육체도 안전하게 산 역사적인 사실을 적시했습니다(시16:8-9, 행2:25-26) 바로 주께서 성령을 보내신 목적입니다. 만민이 그리스도를 주로 믿으므로 죄에서 청산이 되고 진리로 거룩하게 되어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하나님 안에 거하며 주를 앙망하며 주의 이름을 부르므로 항상 구원을 받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예수를 그리스도와 주로 믿고 모시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을 선물로 받아야 합니다(행2:38) 하나님의 모든 은사와 복의 프로그램의 진행은 그리스도를 주로 모신 순간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걸 시쳇말로 표현하자면 하나님의 루틴(routine)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