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김지성목사

김지성목회칼럼 - 목표에 대한 신념을 얻기를 원합니다.

Joyfule 2007. 9. 26. 00:10
 
목표에 대한 신념을 얻기를 원합니다.    

50년전에 영국해협을 왕복으로 헤엄쳐서 뉴스의 초점이 된 
플로렌스 채드윅 (Florence Chadwick)이라는 여성 수영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36세가 되던 해인 1952년 7월4일 롱비치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카타리나 섬에서부터 롱비치 해변까지 헤엄쳐 가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도착 시간을 전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해변가로 나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플로렌스 채드윅은 16시간이나 계속 수영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짙은 안개가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안개를 헤치고 나아가던 플로렌스는 사력을 다했지만 힘이 점점 빠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국 기권을 하고 자기를 따라오던 구조선에 승선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기권하고 배로 육지에 도착해보니 안개 때문에 못 보았던 거리가 
불과 육지에서 200미터도안 되는 거리였습니다. 
이후에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왜 실패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매우 교훈적인 대답을 했습니다. 
  "추위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피곤함도 아니었습니다. 사실은 안개 때문이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안개 때문에 목표를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녀에게 있어 목표 지점만 확실히 볼 수 있었더라면 어찌하든 도착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개가 장애물이 되었고 
그것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플로랜스는 수영 횡단에 실패하고 꼭 두달 후에 재도전을 시도했습니다. 
바닷물은 이전보다 더 차가웠습니다. 
두 번째 도전하던 날 안개는 더 짙게 끼었습니다. 
해변 전체를 안개가 덮고 있었습니다. 
훨씬 더 악조건 속에서 플로렌스는 도전장을 내었고, 
마침내 두 번째 시도에서 성공을 했습니다. 
기자들이 질문을 했습니다.
 "어떻게 이번에는 성공할 수가 있었습니까?"   
그녀는 대답했습니다.
 "예, 이번에는 제 마음에 분명한 목표가 보였습니다. 
안개 너머의 아름다운 캘리포니아 해변의 광경이었죠" 
그녀는 짙은 안개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목표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마음의 눈으로 캘리포니아 해변의 광경을 미리 내다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안목입니다.  
무엇을 보고 있느냐가 성패를 좌우합니다.  
무엇에 시선을 고정하는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이와 유사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나안 정복 사건입니다.  
가나안땅을 정탐한 12명의 스파이중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땅이 바로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최종의 목적지라는 신념을 갖습니다.  
그리고 그 최종의 목적지를 마음에 두며 그들은 믿음의 행보를 지속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10명의 스파이의 눈에는 그들의 최종의 목적지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40년의 세월은 누가 최종의 승자가 되었는가를 분명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가나안땅을 향해서 영적인 시선을 고정했던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가나안땅에 입성합니다.  
목표점을 향한 안목의 고정…  
그것이 여호수아와 갈렙의 성취의 비결이었던 것입니다.   
오늘부터 저는 한 달동안 교회를 비웁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휴식을 통해서 영육간의 재충전을 이루라고 격려해 주십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도 중요한 시기에 휴가를 주신 교회에 감사하며 
의미있는 휴가를 보내기 위해 분명한 목적을 세웠습니다.  
그것은 사력을 다해 펼칠 사역의 목표지점을 다시 점검하는 것입니다.  
저의 변함없는 영적 시선이 머물러야 할 목표점을 미리 돌아보는 것입니다.   
분명한 목표에 대한 확신과 함께 이를 바라보며 고집스런 사역을 펼침으로써 
영적 가나안에 먼저 입성한 여러 사역지를 돌아볼 것입니다.  
비전의 결과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사역의 열매를 통해 
증거하는(정말로 벤치마킹하고 싶은)  한국의 몇교회를 방문할 것입니다.   
그들의 역동적 예배를 접하고, 열매맺는 제자훈련과 활발한 사역을 접해볼 것입니다.  
그리고 도전을 받고 싶습니다. 
앞으로 저와 우리의 교회가 이루게 될 최종의 목적지를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미리 정탐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신념을 얻고 싶습니다.  확신을 얻고 싶습니다.  
그 고집스런 확신과 신념으로 코뿔소처럼 야성적이며 저돌적인 사역을 펼쳐나가고 싶습니다.  
이 기간이 무디어진 저의 사역 감각의 날을 날카롭게 세워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참 많은 것을 보고 싶습니다.  
참 많은 것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참 맣은 것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성령의 역사속에서 이루어지는 역사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피부 깊숙히 체험하고 싶습니다.  
저를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십시오.  
그냥 써서 소비해 버리는 시간이 아닌 
열정으로 투자하는 한달간의 휴가가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동시에 저 역시 이 한달은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의미가 있는 기간이 되길 저도 기도할 것입니다.  
담임목사와 떨어져 있지만 그것 때문에 얻을 수 있는 
무한대의 유익이 드러나는 바로 그 한달이 되도록 말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들이 참 많이 보고 싶을 것입니다. 
목회실에서 김지성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