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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목회칼럼 124 좋은 교역자

Joyfule 2007. 12. 25. 00:14
 
김지성목회칼럼  124  좋은 교역자     

교회를 찾아오시는 분들은 좋은 교역자를 기대합니다.  
탁월한 설교, 훌륭한 인격, 어떤 말을 해도 받아 줄 수 있는 포용력, 
따뜻한 마음, 영혼을 향한 깊은 관심, 견고한 마음, 훌륭한 영성… 
교역자에게서 기대하는 내용은 한참을 나열해도 끝이 없을 정도로 참 좋은 교역자를 기대합니다.
이는 당연한 기대요, 요구임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신앙생활에서 교역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크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교역자를 통해서 신앙을 배웁니다.  
교역자와 더불어 삶을 교정하고, 하나님을 알아갑니다.  
또한 교역자들은 교회의 영적 리더들입니다.  
교역자들은 영성과 신학을 훈련받은 자들이며, 
교회에 대하여 전문적  지식을 가진 자들이기에 교회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키멤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구성하는 성도들은 참 좋은 교역자들을 원하고,
 자신이 속한 교역자들이 더 훌륭한 주의 종으로 개발되며, 
세워지기를 바라는 것은 정당하고 마땅한 요구입니다.
이러한 성도들의 요구에 대하여 교역자들은 주의 종으로써 
겸손하게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는 모습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할 의무가 있음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교역자들을 향한 간절한 요구와 기대는 선행되어야 할
 의무를 전제로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교역자들이 주님의 부르심을 입은 ‘부름받은 주의 종’임을 인정하는 자세가 선행되지 않을 때는 
좋은 교역자란 결코 존재할 수 없는 신기루에 불과한 직분이 되기 때문입니다.  
교역자는 인생의 연륜으로 세워지는 존재가 아닙니다.  
절대적 소명으로 세워지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교역자들을 향해서 ‘인생의 연륜’을 따져서는 안됩니다.  
나이와 성별을 초월하여 교역자로 세워진 자들에 대해서는 영적인 권위를 반드시 인정해야만 합니다.  
좋은 교역자를 기대하고, 좋은 교역자로 개발되기를 원하면서 
교역자에 대한 권위는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기적인 발상에 불과합니다.
저는 교회를 목양하면서 모든 교역자들에게 영적인 거룩함을 잃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도들을 향하여 겸손의 모습을 잃지 않으며, 섬기는 자리에 서도록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교역자의 위치가 단순한 직업인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부름받은 성직자임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 우리 교회의 교역자중 이런 정신을 따르지 못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결코 함께 사역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저 또한 교회의 담임목사로서 좋은 본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론 교역자들에게 부족한 면이 없다고 단언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저를 포함하여 모든 교역자들이 아직도 개발되어야할 요소들이 참 많은 것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역자들은 성도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아야 할 대상입니다.  
교회 성도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지 못하면 교역자들이 설 자리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교역자들을 단순히 사례를 받는 교회의 직원으로 여겨서는 안됩니다. 
교역자들은 단순히 사례를 목적으로 일하시는 분들이 결코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역자들은 교회를 세우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 이르도록 돕는 영적멘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역자를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성도들에게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성도들과 교역자들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존중하는 모습을 늘 마음에 그리고 있습니다.  
부족한 것은 서로 보완하며, 강점은 귀하게 세워가며 사역하는 아름다운 교회…
 생각만해도 신이 절로 납니다.  
좋은 교역자… 좋은 성도들…
좋은 교회는 좋은 교역자와 좋은 성도들로 구성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건물도 프로그램도 아닙니다.  교회는 교회의 구성원인 사람들입니다.  
좋은 교회란 좋은 성도들이 모여있는 곳을 의미합니다.  
좋은 교회란 좋은 교역자들이 있는 곳을 말합니다.  
좋은 사람들끼리 이루어가는 아름다운 동역이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우리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동역의 기쁨을 기대하며
목회실에서 김지성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