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목회칼럼 122 영적 야성을 가진 신앙인
밀림의 맹수에게는 전혀 다른 두가지의 모습이 있습니다.
배고플 때의 눈에서는 불빛이 번쩍입니다.
호시탐탐 먹이를 찾아나서는 온몸에는 긴장감이 감돕니다.
천지를 뒤흔드는 포효와 함께 먹이를 향해 덤빌 때는 그야말로 번개같습니다.
굶주린 사자라야만 사냥을 위한 공격중추가 자극을 받아 본연의 용맹스런 면모를 드러냅니다.
그러나 배부른 사자, 동물원의 사자, 우리 안에 있는 맹수의 눈에는 번뜩이는 빛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긴장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신앙인이 신앙인 다우려면 긴장감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아해서는 매서운 신앙인의 눈빛을 가질 수 없습니다.
무엇이 신앙인답도록 만드는가에 대해서 저는 많이 고민하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제일주의의 야성으로 불타오르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그리워합니다.
동시에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야성을 소유한 자들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영적 부담이 저의 마음을 무겁게 짖누름을 경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맹수처럼 번득이는 영적 야성을 그의 자녀들에게 주셨건만,
세상에 깊이 길들여져 뜨거움과 적극적인 신앙의 모습을 상실해 버린 그 모습…
그리고 그것을 문제로조차 느끼지 못하는
무기력한 신앙의 모습이 우리에게 없는지 되돌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동시에 무엇을 위한 목회를 해야되는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영적야성을 회복시키는 목회를 하고 싶습니다.
과연 그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제게 있는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그 일에 대한 강한 부담이 제게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 안에서의 멋지고, 영광스러움을 온 세상에 뜨겁게 드러내는 영적 포효…
그것을 만들어 내는 교우들로 충만한 교회…
생각만해도 가슴 떨리며, 황홀한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하나님께 드리는 이 예배가 영적 야성의 회복을 꿈꾸는 예배가 되게 하고 싶습니다.
목양실에서
여러분을 사랑하는 김지성목사 드림
'━━ 보관 자료 ━━ > 김지성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지성목회칼럼 124 좋은 교역자 (0) | 2007.12.25 |
---|---|
김지성목회칼럼 123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0) | 2007.12.24 |
김지성목회칼럼 121 은혜를 사모하고 또 사모합시다 (0) | 2007.12.22 |
김지성목회칼럼 120 2007 말씀집회를 앞두고 (0) | 2007.12.21 |
김지성목회칼럼 119. 합치면 힘을 발합니다 (0) | 2007.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