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상관이 주는 유익
직장생활에서 가장 힘든 일은 ‘까다로운 상관’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사도 베드로는 까다로운 상전을 섬기는 종들에게 그들에게도 순종하라고 하면서 그 고난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비교하기도 했다(벧전 2:18?21). 주 안에서는 어떤 고난도 유익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 문제를 생각해보자.
첫째,까다로운 상관의 문제를 내 문제로 생각하지 말고 그 사람의 문제로 생각하자. 사람들은 까다로운 상관 때문에 생긴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생각한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그 사람은 대체로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대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그것은 그 사람 개인의 문제인 셈이다. 별 일도 아닌데 화를 내거나 하면 그 사람의 인격문제로 생각해버리면 된다. 물론 자신에게만 유독 까다롭게 구는 경우는 다르다. 그럴 때는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둘째로 까다로운 상관은 당장은 괴롭지만 나중에 자신에게 유익이 될 수 있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는 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결국에는 자신에게 유익이 된다. 정리정돈을 잘못하면 까다롭게 구는 상관 덕분에 정리하는 법을 배우게 될 수 있다. 일을 대충하던 사람은 까다로운 상관을 만나면 끝마무리를 잘하게 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취약 부분을 많이 보완을 할 수 있다. 그것은 나중에 엄청난 자산이 된다.
셋째로 까다로운 상관 밑에서 잘 견딘 것 자체가 좋은 업적이 될 수 있다. 상관이 까다로운 경우 대부분 사람들이 모두 그 사실을 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 밑에서 잘 지냈다는 것은 일종의 성과가 될 수 있다. 그 상관이 별로 능력도 없고 그 사람으로 인해 배운 것이 없을 경우라도 그 사람과 함께 지냈다는 것만으로도 인격면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넷째로 까다로운 상관은 자신이 상관이 되었을 때를 대비한 좋은 거울이 된다. 까다로운 상관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것은 나중에 자신이 상관이 되었을 때 존경 받는 상관이 되는 데 좋은 요인이 된다. 하나님의 뜻대로 윗사람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상관이 범했던 실수만 하지 않으려고 해도 크게 도움이 된다. 그러나 ‘흉보면서 닮는다’는 말이 있듯이 자칫 잘못하면 자신도 바로 그런 까다로운 상관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까다로운 상관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일 수 있다.
<직장사역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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