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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중과 체벌의 지혜

Joyfule 2024. 7. 18. 18:27


     꾸중과 체벌의 지혜 
    
    
    유태인은 신앙이 깊은 사람이기에 자녀들을 꾸짖을때 
    ꡐ하나님이 화내신다ꡑ라고 말하면서 아이들에게 
    착한 일과 나쁜 일을 구별시키느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대답은 No 다. 우리는 자녀를 꾸짖을 때 결코 하나님을 끌어들이지 않는다. 
    가정 교육은 단순히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므로 
    거기에 좋으냐 나쁘냐의 기준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자녀를 꾸짖을 때 ꡒ보기 싫다ꡓ라는 말로 꾸짖을 때가 있는데 
    이 방법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선과 악을 구별하여 꾸짖는 것 이외의 다른 어떤 것도 
    꾸짖을 때의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녀를 교육하는 것은 부모이다. 
    또한 부모는 자녀에 대하여 모든 책임을 지고 있다. 
    자녀를 꾸짖는 것은 부모가 그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한 가지 수단인 것이다. 
    부모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는 자녀에게 타이를 때는 
    그것이 절대적인 의미를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럼 잘못한 자녀에게 어떤 벌을 줄 것인가? 
    이것은 가정 교육의 요점이다. 어떤 벌을 주는 것이 효과적인가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아이들이 손대서는 안 되는 물건에 손을 댔을 경우 말로 꾸짖을 수 도 있을 것이고, 
    손으로 때리면서 금지시키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것을 잘 하지 않으면 어머니들이 하는 주의나 경고가 
    자녀에게 아무런 강제력도 없는 것이 되 버려서 제멋대로 행동하는 아이로 자랄 것은 뻔하다. 
    따라서 유대인의 어머니도 자녀에게 벌을 주는 방법에 대해 여간 신경쓰는 것이 아니다.
    
    유대 격언에 이런 말이 있다.
    "자녀를 협박해서는 안 된다. 다만 벌을 줄 것인가, 
    아니면 용서해 줄 것인가 라는 두 길 밖에 없다". 
    이것을 명확하게 하는 것만큼 자녀의 건전한 성격을 형성시키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부모가 명확하다면 자녀는 분명코 벌주는 것과 용서해 주는 것을 분명히 구별하여 
    행동하는 취하는 부모의 태도에 쓸데없는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자랄 것이다. 
    만약 부모의 태도가 모호하다면 자녀는 도대체 
    어떻게 할 것인지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잔소리만 하는 것은 아이로 하여금 갈피를 못 잡게 한다. 
    특히 구박을 하는 경우는 용서하는 것도 아니며 단순히 불안을 아이에게 일으키게 하여 
    그 결과로 불건전한 요소를 갖게 할 뿐 아무런 득도 없다. 
    부모가 그 때 그때 현명한 판단을 해서 자녀를 대한다면 
    자녀는 늘 솔직하고 그늘지지 않는 밝은 아이로 자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