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짖음과 화풀이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적절히 꾸짖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모의 역할입니다.
그러나 그 꾸짖음이 화풀이로 바뀔 때에는 예기치 못했던 문제들이 생겨나게 되지요.
화를 낸다는 것이 아이의 잘못을 바로 잡는 데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적절한 꾸짖음은 아이를 바로 잡고 올바른 성장으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물론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실망하는 감정이 모두 다 나쁜 것은 아니지요.
그보다는 그 화난 감정을 여과 없이 아이에게 쏟아 붓는 행동이 문제입니다.
이 같은 화풀이는 아이에게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함은 물론
잘못하면 오히려 큰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화가 날 때는 아이에게서 잠시 떠나 혼자 있다가 감정이 가라앉은 다음
아이를 불러 꾸짖거나 타이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겠지요.
이처럼 자녀의 잘못된 생각이나 행동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성경의 교훈대로 훈계와 징계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 꾸짖음도 말씀에 의거한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이 전제가 되어야 겠지요.
이를 위해서는 평소 에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부모의 모습이 삶 속에서 나타날 수 있어야합니다.
처음으로 꾸지람을 받은 아이들은 대부분 공손하게 순응합니다.
그러나 같은 꾸지람이 반복해서 장황하게 계속될 때 아이들은 짜증을 내면서
더 이상 부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하루 종일 함께 있으면서 씨름을 하는 엄마들의
필연적인 잔소리 습관이 절제되기 위해서는 말씀에 의한 자기 훈련이 필요합니다.
에베소서 6장 4절의 말씀을 현대어 성경으로 읽어 봅니다.
“부모들에게 한 마디 당부하겠습니다.
자녀들을 너무 꾸짖지 마십시오.
또 잔소리를 늘어놓아 반항심을 일으키거나 분노를 품게 하지 마십시오.
그보다는 주님의 사랑이 담긴 훈계와 조언과 충고로 키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