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젊은이에게

꿈이 이끄는 삶

Joyfule 2017. 6. 1. 10:02
     
    꿈이 이끄는 삶  
    각 사람들마다 꿈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사람들을 깨워 일으키는 꿈 말입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평생을 보냅니다. 
    이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부단히 달려갑니다. 
    이 꿈은 여러분의 부모를 뒤로 하고 집을 떠나게 하고 교육을 받게 하고 
    직장을 잡게 하고 이 꿈 때문에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사를 하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는 그 꿈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그 꿈이 우리를 계속해서 움직이고 달리게 만듭니다. 
    꿈은 여러분을 누구와 관계를 맺게 하다가도 또 다른 사람에게로 관계를 바꾸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살면서 내리는 중요한 결정은 
    여러분이 꿈에 얼마나 가까이 가느냐에 따라 내려질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꿈은 항상 우리를 움직이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 관계에서 저 관계로, 이 직장에서 저 직장으로, 
    심지어 이 교회에서 저 교회로 옮기게 합니다. 
    결국 인생은 ‘꿈에 이끌려 사는 삶’(dream-driven life)입니다. 
    사람들이 이 사실을 인식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우리 모두는 
    자신들이 세운 꿈을 이루기 위해 부지런히 달리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것은 문화 사회적 달리기뿐 아니라 종교 신앙적 달리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사회적 잠언이 있다면, “꿈은 이뤄진다!” 일 것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이것이 오늘 우리가 귀담아 들어야할 질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납니다. 
    보통사람들이 볼 때 꿈같은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오늘의 본문을 통해 투영해 보자면, 야곱의 형인 에서가 그런 유형의 사람입니다. 
    그는 장자입니다. 
    한국에서도 그랬지만 고대 중동문화에서 ‘장자’(長子, 큰 아들)가 된다는 것은 
    하늘이 내려준 행운입니다. 
    요즈음 말로 하자면 일종의 기득권을 갖고 태어난 사람입니다. 
    따라서 에서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부럽기 그지없습니다. 
    그는 우리가 그렇게도 얻기를 바라는 모든 것을 갖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당연시 여기고 삽니다. 
    우리가 에서가 소유한 재산권이나, 그가 누리는 대중적 인기나, 
    아니면 잘 풀리는 그의 팔자를 보고 있노라면, 
    “아하, 이 세상에는 태어나길 잘 태어난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러나 소수의 그런 사람을 빼놓고 대부분 우리들에게 있어서, 
    삶이란 항상 지루하고 힘든 허드레 일과 같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우리와 성정(性情)이 같은 야곱에게 
    더욱 마음이 끌리고 정을 주게 되고 그의 심정을 잘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야곱’이란 이름의 뜻은 ‘투쟁하는 자’, ‘사기꾼’, ‘탈취 자’, ‘빼앗은 자’, ‘움켜잡는 자’입니다. 
    야곱은 성공의 사닥다리를 오르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는 사람의 전형(paradigm)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라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다고 줄기차게 달려가는 사람입니다.
    무지개교회 주일설교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