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시편 28편 1-9절 주일설교(080608)
< 하나님은 문제보다 큽니다 >
어떤 목사님이 있습니다. 그분은 열정적으로 사역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역이 조금씩 커지자 주위에서 여러 비판이 들려왔습니다. 그때마다 낙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목회 스타일을 바꿔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목회 스타일을 바꾸면 기쁨이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수시로 목회를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목사님이 아주 생생한 꿈을 꿨습니다. 꿈에서 큰 들판을 가로질러 가는데 수많은 비행기가 그분 주위로 폭탄을 떨어뜨렸습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가까이에서 폭탄이 펑펑 터지는데, 어떤 폭탄들은 10미터 앞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폭탄들이 그분을 다 빗나갔습니다. 꿈속에서도 살아 있는 것이 기적 같았습니다.
들판을 지나 작은 집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 집에 숨었는데 곧 적군들이 그 집을 수색하러 들어왔습니다. 이제 발각되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적군들이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나갔습니다. 그들 눈에는 그분이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곧 그분은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엄청난 마음의 평강을 느꼈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마음속에서 들렸습니다. “아무개 목사야! 이 모든 폭탄이 네 주위에서 터져도 나는 너를 내 손바닥 안에 두었다. 네가 믿음 안에 있다면 어떤 것도 너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그 뒤로부터 그분은 어떤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나는 기름 부음을 받은 존재다.”라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성공적인 목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자기 격려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우리의 굽은 길을 펴주실 수 있고, 거친 길을 부드럽게 만들어주실 수 있습니다. 때로 큰 시련이 있어도 그 시련은 내가 끝장날 때가 아니라 오히려 다시 새롭게 시작할 때입니다. 그러므로 시련이 닥쳐도 스스로 선언하십시오. “나는 기름 부음을 받은 존재이다. 나는 결코 쓰러지지 않는다. 나는 이 모든 고난을 극복할 수 있다.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 되신다.”
이제 어떤 시련이 있어도 결코 부정적이 되지 마십시오. 최대한 불평을 자제하고 최대한 찬양하고 감사하십시오. 문제가 크면 하나님은 문제보다 더욱 크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크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어떤 큰 문제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거듭난 성도에게는 어떤 시련도 극복할 수 있는 장비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작은 미물들도 자기 방어 시스템이 있는데 거듭난 성도에게는 더욱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에디슨은 2천 번 실패 끝에 전구를 발명했습니다. 그때 한 리포터가 물었습니다. “선생님! 2천 번 실패할 때마다 기분이 어땠습니까?” 그때 에디슨이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2천 단계의 과정 중에 일어난 한 가지 일이었을 뿐입니다.” 이제 패배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에디슨처럼 선포하십시오. “나는 기름 부음을 받았다. 이 시련은 축복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한 가지 일이다.” 그러면 진짜로 축복은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
< 축복의 때를 준비하는 길 >
사람은 누구나 실패를 겪습니다. 때로는 정말 길이 보이지 않고 암담한 상황을 만납니다. 어떤 때는 나를 죽이려는 대적이 끊임없이 나를 공격합니다. 어떤 때는 은혜를 준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합니다. 어떤 때는 가까운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합니다. 어떤 사람은 나를 생각해주는 척 하면서 내 믿음을 무너뜨리고, 어떤 사람은 화평을 주는 것처럼 말하면서 불화를 일으킵니다.
본문에 나오는 다윗이 그런 상황에 처했습니다. 본문 1절 말씀을 보면 그는 자신이 무덤에 내려가는 자가 될 것을 염려합니다. 본문 3절 말씀을 보면 그의 곁에도 입으로는 화평을 말하지만 마음으로는 독을 품는 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런 모든 상황을 극복하고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성군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처럼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삶의 위기를 축복의 기회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본문 1-5절 말씀을 보면 다윗은 자신의 힘든 형편을 이겨내는 최선의 방법으로 기도를 사용했던 것을 봅니다. 그는 무수한 시련과 무서운 고통을 기도로 이겨냈습니다. 1절 말씀을 보면 그는 기도가 없으면 자신은 시체와 같은 존재라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모든 한과 상처와 설움을 하나님께 얘기하며 풀었습니다. 그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기도가 그를 양치기에서 성군으로 만들었습니다.
기도하면 길이 열립니다. 기도하면 역전 인생이 시작됩니다. 기도하면 무덤으로 내려가는 인생이 천국으로 올라가는 인생이 됩니다. 기도하면 악인이 물러갑니다. 마음의 상처도 씻깁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움직이십니다. 기도하면 장벽이 무너지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기도는 마귀에게는 가장 파괴적인 도구이고, 성도에게는 가장 건설적인 도구입니다.
기도하면 지혜와 명철이 생깁니다. 기도하면 시상도 떠오릅니다. 다윗의 수많은 시편은 그가 기도하는 존재였기에 쓸 수 있었습니다. 기도하면 본인도 감동되고, 남도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항상 기도하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기도는 모든 능력과 축복의 원천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능력 있는 기도를 드릴 수 있을까요? 그것을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가 꼭 필요합니다.
1) 간절함
본문 1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이 구절만 봐도 그가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눈물로 부르짖으며 기도했습니다. 그런 간절함이 필요합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고, 축복의 젖줄이며, 하나님과의 교통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다해 기도해야 합니다.
2) 교회사랑
본문 2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가 주의 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그가 성소를 향해 손을 들고 간절히 기도했다는 말은 하나님을 사모한다는 말이고, 또한 하나님을 사모하기 때문에 성소를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그처럼 주님과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3) 자기항복
본문에서 왜 다윗이 손을 들고 기도했습니까? 그것은 자기의 욕심과 이기심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항복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무엇이 기도 응답을 가장 막습니까? 세상적인 욕심과 이기심입니다. 그 세상적인 욕심을 축복받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다는 거룩한 비전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또한 그 다짐이 진실한 다짐이 되게 하려면 축복받기 전에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기도는 일확천금을 주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닙니다. 기도는 간구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이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았으면 그 뜻대로 헌신하며 내가 선교에 동참할 것이 없나 세미하게 살피며 살아야 합니다. 그처럼 때로는 감정이 용납하지 않고, 현실이 힘들어도 주님의 뜻을 따라 순종할 때 우리의 기도는 능력 있는 기도가 될 것입니다.
2. 기뻐하며 찬송하십시오
본문 6-7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저를 찬송하리로다.” 다윗은 기도하면서 응답의 확신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그처럼 고난 중에도 기뻐하고 찬송하면 곧 고난은 사라지고 축복의 때가 속히 올 것입니다.
어느 날, 부도를 맞아서 완전히 빈털터리가 된 한 사업가가 목사님에게 왔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다 잃었습니다.”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성도님! 믿음을 잃게 되어서 정말 안타깝군요.” 그가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믿음을 잃지는 않았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가정을 잃어버렸군요.” 그가 다시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아직도 아내와 자녀들은 저를 존중해주고 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목사님이 그를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구원을 잃어버렸군요.” 그러자 그가 조금 소리를 높여 말했습니다. “목사님! 제가 언제 구원을 잃었다고 했습니까?” 그 얘기를 듣고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성도님! 그렇다면 왜 그렇게 낙심하십니까? 비록 성도님이 돈은 잃었지만 믿음도 있고, 가정도 있고, 구원도 있다면 진짜 중요한 것은 다 있는 셈입니다. 용기를 내십시오.”
우리도 용기를 내야 합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지금 우리가 말씀을 듣는 자리에 있는 것은 아직도 축복의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뜻입니다. 요새 우리나라가 경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암담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암담하다고 정말 암담하게 살면 안 됩니다. 이제 상황이 역전될 때가 올 것입니다. 새로운 축복의 통로로서 남북통일과 같은 꿈같은 역사도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몇 년 안에도 가능합니다.
통일이 되면 저는 자동차 타고 중강진과 아오지 탄광, 그리고 원산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가보고 싶습니다. 또한 백두산은 물론, 2541미터의 관모봉, 2522미터의 북수백산, 2506미터의 차일봉, 2435미터의 남포태산, 2379미터의 백산, 2360미터의 대연지봉도 가보고 싶습니다.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
더 나아가 통일되면 북한에서 다시 교회가 일어설 것입니다. 그리고 평양은 기독교가 다시 한 번 크게 부흥하는 영적 진원지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암담해 보여도 미래를 암담하게 보지는 마십시오. 우리나라도 사는 길이 많고, 우리도 사는 길이 많습니다. 현실은 어려워도 정말 중요한 것이 아직 남았다고 생각하고 기뻐하고 감사할 때 시련이 축복으로 변하는 극적인 반전의 때가 속히 찾아올 것입니다.
3. 자기를 존중하십시오
본문 8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와는 저희의 힘이시요 그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산성이시로다.” 다윗이 시련 중에 기쁨과 찬송을 회복할 수 있었던 또 한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이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산성이고, 영원한 목자가 된다고 믿었습니다.
우리도 “나는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는 힘과 능력과 지혜와 재능과 창의력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장벽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막는 힘보다 우리를 미는 힘이 훨씬 큽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과 필요한 사람을 다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잘 살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는 이미 위대함의 씨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위치에서 머물지 마십시오. 어떤 경우에도 패배감에 사로잡히지 말고 “나는 기름 부음을 받았다!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에 의해 준비되고 무장된 존재다!”라고 믿으십시오. 지금 상황이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상황이 끝난 것 같아도 하나님이 끝났다고 하지 않으면 끝난 것이 아닙니다.
결코 사단의 생각에 지지 마십시오. 지금 이미 승리를 예고하는 성령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 바람에 편승하면 건강과 재정 문제에서 놀라운 승리의 계절이 찾아올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이제 네 때가 왔다. 곧 네가 높아질 것이다.” 이 말씀을 지금 믿음으로 붙잡으십시오. 그러면 믿음대로 될 것입니다.
마가복음 5장을 보면 12년 동안 혈루증 앓던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예수님 소식을 듣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지금이 내 때다!” 그리고 예수님께 갔는데 수많은 군중들이 그녀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때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내 때가 아닌가보다. 군중들이 많아 주님께 가까이 갈 수도 없으니 그냥 돌아가자!” 그러나 그녀는 곧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아니다! 포기하지 말자! 지금이 내 때다.”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군중들 틈을 비집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옷깃을 만졌습니다. 그러자 극적인 치유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그때 주님은 말씀했습니다. “여자여!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 믿음은 능력의 원천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기름 부음을 받은 특별한 존재다! 하나님이 나의 힘과 능력이 되시고, 구원의 산성이 되신다! 나는 축복받을 수 있다.”고 끊임없이 자기를 존중하는 믿음의 고백을 해야 합니다.
어떤 분은 생각합니다. “정말 그런 축복이 내게 올까? 지금 몇 년째 이렇게 일이 안 풀리고 있다. 이제는 희망이 없다.” 그런 패배적인 생각을 버리고 지금 이 시간 주님께 다가가 주님을 영적으로 만지십시오. 그리고 지금 축복의 때가 시작되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인생의 장벽이 진짜 장벽이 되게 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기름 부음 안에 있으면 인생의 장벽은 곧 우리를 보호하는 요새로 변할 것입니다.
왜 거미가 거미줄 위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습니까? 그 이유는 거미의 몸에서 특별한 기름이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그 기름 때문에 다른 곤충들은 끈끈한 거미줄에 붙으면 도망가지 못하고 거미에게 먹히지만 거미들은 거미줄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습니다. 그처럼 거듭난 성도에게는 성령의 기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어떤 것도 기름 부음 받은 우리를 붙잡고 무너뜨리지 못할 것입니다.
미국의 한 청년이 해변에서 미식축구를 했습니다. 그때 피부를 보호하려고 올리브유를 발랐습니다. 그런데 그 기름 때문에 그보다 거의 2배쯤 큰 친구가 그를 꽉 잡아도 그는 쉽게 그 손을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처럼 기름 부음 안에 있으면 어떤 시련도 우리를 붙잡아 꼼짝 못하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기름 안에 있기만 하면 직장에서 해고당해도 더 좋은 일터가 주어질 것이고, 인간관계가 깨져도 더 좋은 인간관계가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장벽 생길 때마다 선포하십시오. “나는 기름 부음을 받았다. 이 시련에 붙들리지 않겠다. 나는 낙심하지 않고 기뻐하겠다. 하나님은 이 모든 상황을 통제하신다.” 그런 믿음의 고백을 하면 길이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새로운 길이 열리고, 위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우리는 특별한 성도입니다 >
에스더를 생각해보십시오. 그녀에게는 수많은 장벽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고아였고 찢어지게 가난했습니다. 그녀에게는 미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 친척인 모르드개가 끊임없이 믿음을 불어넣었습니다. “에스더! 너는 얼마든지 큰일을 할 수 있다. 하나님은 너를 특별한 존재로 창조하셨다.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특별한 존재다.” 그런 믿음의 말을 계속 들으면서 그녀의 마음에도 큰 믿음이 생겼습니다.
어느 날, 바사 왕이 새 왕비를 물색했습니다. 그때 127개의 도에서 온 미인 대표들 중에서 에스더가 왕비로 뽑혔습니다. 그런 축복이 우리 앞에도 펼쳐질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나는 배경과 재능과 학력과 젊음이 없어서 아무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에스더를 생각하십시오. 자신이 못한다는 생각에 초점을 맞추며 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무엇인가 큰일을 이루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평범한 생각을 하지만 하나님은 비범한 생각을 하십니다. 그 하나님의 생각대로 이제 큰 꿈과 비전을 가지고 나가십시오. 우리도 큰일을 할 수 있고 에스더처럼 될 수 있습니다. 에스더는 육신적인 미모 때문에만 왕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녀에게는 내적인 미모도 있었습니다. 그 내적인 미모가 어디에서 나왔습니까?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자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믿는 믿음에서 나왔습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내적인 미모가 있어야 합니다. 누가 나를 끊임없이 힘들게 해도 신경 쓰지 말고 믿음 안에만 있으십시오. 그러면 축복의 장에서 내가 쫓겨나기보다는 그가 쫓겨날 것입니다. 누구도 하나님을 대적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힘들어도 너무 낙심하지 말고, 계속 믿음 안에 있으십시오. 그러면 대적이 공격해도 하나님께서 대신 싸워주시고, 시련이 있으면 그 시련을 통해 더 좋은 자리로 인도될 것입니다.
어느 날, 한 가난한 학생이 대학에 장학금을 신청했습니다. 성적과 성품이 좋아서 충분히 장학금을 탈 수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타지 못했습니다. 그 청년은 낙심했습니다. 그때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학생! 너무 낙심하지 말고 계속 믿음 안에 있고 그 일도 감사해라.” 그 목사님 말씀을 그는 하나님 말씀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계속 감사했습니다. 그러자 몇 달 후 더 좋은 조건으로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살다 보면 낙심되는 상황을 만납니다. 그래도 꿈과 비전을 포기하지 말고 전진하십시오. 데이빗 리빙스턴이 안식년에 잠깐 귀국했을 때 한 친구가 말했습니다. “리빙스턴!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갈 건가?” 그때 리빙스턴이 대답했습니다. “자네의 관심에 감사하네. 그러나 내가 아프리카로 다시 돌아가는 문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네. 나는 그곳이 어디든지 하나님이 가라고 가면 그곳으로 갈 것이네.”
우리도 그처럼 나가야 합니다. 시련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어디든지 하나님이 가라고 하면 그곳으로 가면 됩니다. 그 과정이 힘들어도 우리가 기름 부음 안에 있기만 하면 결말은 항상 좋습니다. 또한 우리가 기름 부음 안에 있으면 새로운 축복의 계절이 다가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힘들어도 결코 미래를 암담하게 보지 마십시오. 힘들수록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더욱 선교하고, 더욱 헌신하는 길로 나서십시오.
요새 쉘브룩에 있는 선교사 훈련학교에서 훈련받고 있는 여승훈 선교사 가정이 많이 재정적으로 힘듭니다. 선교편지를 보내면서 중고차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2천 불이 필요하다고 여러 번 호소했지만 아직도 후원하는 손길이 없어서 많이 힘듭니다. 사실 2천 불짜리 차라면 중고차가 아니라 거의 폐차에 가깝습니다. 그런 차라도 필요하다는 말은 그곳에서는 차가 없으면 거의 아무데도 다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많은 선교사들을 후원해야 하기 때문에 그 차량 문제를 위해 특별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만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특별후원자가 나오기를 기다릴 뿐입니다. 그 문제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직접 헌신하지 못하면 기도라도 해주십시오. 사역을 크게 하는 선교사뿐만 아니라 사역을 준비하는 초임 선교사도 선교사라는 사실을 기억해주십시오. 사실 초임 선교사에게는 우리의 동참과 믿음의 격려가 더욱 필요합니다. (여승훈 선교사님 선교편지 - 이곳 클릭)
에스더는 고아였고, 가진 것도 없었지만 모르드개가 해주는 믿음의 말을 통해 위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처럼 모든 사람에게는 모르드개와 같은 믿음의 격려자가 필요합니다. 부부와 가족과 교우는 서로 그런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안에 있는 위대함의 씨가 촉발될 수 있습니다. 이제 서로에게 모르드개가 되어주십시오. 그리고 이 시간에 제가 여러분들의 모르드개라고 생각하고 이 말씀을 받으십시오.
여러분은 특별한 존재로 태어났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씨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극복하지 못할 장벽은 없습니다. 어떤 시련도 여러분을 후퇴시킬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눈동자처럼 사랑하고 하나님의 장중에 있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이미 힘과 능력과 지혜와 명철함을 주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여러분의 축복을 위해 준비된 사람을 만나게 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향한 찬란한 계획이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 여러분의 꿈이 시련을 만났을지라도 하나님은 죽은 꿈조차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깨진 가족관계도 다시 회복시키실 수 있고, 건강과 재정의 축복도 얼마든지 주실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희년은 다가올 것입니다. 그리고 멋있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선언하십시오. “나는 기름 부음을 받았다. 이제 우리 때는 온다.” 그런 믿음으로 흔들리지 않고 나가면 에스더가 왕비가 된 것처럼 여러분에게도 꿈과 같은 축복의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은 세계를 다니면서 선교의 씨를 뿌리고 많은 선교사들을 도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제 기름 부음을 받은 특별한 존재로서 꿈과 비전을 포기하지 말고 믿음 안에 있음으로 축복의 때를 준비하는 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 이한규목사(분당 샛별교회) http://www.john316.or.kr
'━━ 영성을 위한 ━━ > 이한규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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