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과 영혼에 기름칠을 하라.
필자가 전에 살던 대전에는 3개의 하천이 도심지를 가로질러 있어서 많은 철새들이 날아오곤 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철새가 바로 물오리였다. 원래 물오리들은 사람들을 극도로 경계하는데, 오랫동안 사람과 더불어 살다보니 사람들이 가까이 가도 도망칠 생각이 없다. 또한 봄이 되면 추운 시베리아로 되돌아가야 되는데, 아예 텃새처럼 눌러앉아 사는 놈들도 적지 않았다. 그래서 하천을 산책하다보면 그들의 습성을 잘 알게 된다.
물오리들이 물속에 들어가 머리를 처박고 먹이활동을 하지 않은 때는, 물 밖에 나와서 털을 고르는 일에 여념이 없다. 털을 고르는 일은 꽁무니에 있는 기름샘에서 부리로 기름을 묻혀서 모든 털에 골고루 바르는 일이다. 기름이 골고루 발라진 털이 있어야 비로소 물에 잘 뜨게 된다. 만약 털에 기름이 없다면 물에 젖어서 가라앉게 될 것이다. 만약 물오리가 물에 빠져 죽는 일이 생겼다면 TV의 ‘세상에 이런 일이’ 프로그램에 나올 것이다. 이처럼 물오리가 자신의 몸 이곳저곳에 골고루 기름칠을 하는, 털 고르기는 그야말로 생존비결인 셈이다.
이처럼 사람도 항상 기름칠을 해야 한다. 물오리는 항상 기름칠을 해서 물에 빠져 죽는 일이 없지만, 사람은 기름칠을 하지 않기 때문에 물에 빠져 죽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렇다면 사람이 물에 빠져 죽는 현상은 무엇인가? 그것은 악한 영의 공격을 받아 불행에 빠져 고통스럽게 살면서, 영혼과 생명을 사냥당해 꺼지지 않는 지옥 불에 던져지는 사건이다. 물오리들이 털 고르기를 하는 것은 본능이기에 철저하게 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악한 영의 존재와 공격에 무지하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악한 영의 존재를 알아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탄과 귀신들은 하나님과 천사처럼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육체의 눈으로 보이지 않으며 귀에 들리지 않고 과학적인 실험으로 증명되지 않는다. 특히 귀신들을 죄다 미신으로 취급하는 세상의 교육방식에 세뇌된 탓에, 교회에 와서도 영적 존재들에 대한 확신이 생겨나기 어렵다. 그러나 하나님과 천사, 사탄과 귀신에 대한 존재나 활동에 대해 기록되어 있는 책이 바로 성경이다. 그러나 사탄과 귀신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경향 때문에, 그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사탄의 공격 목적은 영혼과 생명을 사냥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갖가지 공격으로 불행에 빠뜨리고 고통을 주어, 가정을 깨뜨리고 교회를 떠나게 해서 영혼과 생명을 사냥하여 지옥에 같이 갈 동반자를 모으는 것이다. 알다시피, 그들의 공격은 죄의 덫을 놓고 죄에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다. 죄란 바로 하나님이 싫어하는 생각과 성품, 말과 행동을 총망라하는데, 미움, 시기, 질투, 술 취함 교만, 음란, 살인, 절도, 불 경건, 싸움, 탐욕, 방탕 등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죄의 덫에 빠진 사람의 특징은 불안, 걱정, 염려, 두려움, 공포, 의심, 낙심, 절망, 분노, 짜증 등의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에는 형제에게 욕을 해도 지옥 불에 던져지고, 지나가는 여자에게 잠시 음란한 생각을 품어도 간음죄를 지었다고 말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이, 크리스천조차도 죄의 불감증에 걸려 마음이 굳어져서 죄를 깨닫지도 못하며, 설령 죄를 짓고 있어도 이를 회개하고 돌이킬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돼지가 씻은 몸으로 진흙탕에 다시 뒹굴고, 개가 토하였던 것을 다시 먹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덫에 걸려 울부짖는 짐승과 같은 모습이다. 죄를 지으면 마음이 어두워져서, 분노와 짜증, 걱정과 염려, 불안과 회의, 두려움과 공포, 낙심과 절망에 사로잡혀 사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삶이 불행에 빠지고 고통스럽게 사는 이유는 죄의 덫에 걸렸기 때문이며, 죄를 이기는 힘은 보혈의 능력을 덧입어야 한다. 보혈의 능력을 가슴에 새기려면 성령이 자신 안에 들어오셔야 한다. 성령이 들어오시는 통로는 기도와 말씀이다. 그래서 전심으로 하나님을 부르고 혹독하게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 그렇게 성령이 오신다 해도, 성령이 내주하시는 상태를 유지하려면, 날마다 성령과 깊고 친밀한 기도의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라고 하셨고, 사도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였으며, 사무엘은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않겠다고 말한 이유이다.
물오리가 틈만 나면 털 고르기를 하는 이유는, 털이 기름에 배어서 물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이렇듯 당신이 귀신에게 공격을 당해 불행에 빠지지 않으려면,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을 몸에 배야 할 것이다. 그래야 악한 영이 당신에게 달라붙어 영혼과 생명을 사냥하지 못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다수의 크리스천들이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이 없어, 악한 영의 밥이 되어 고통에 신음하면서 살고 있다. 그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불행스럽게 살다가 뜨거운 불이 활활 타는 지옥으로 던져지게 된다는 사실이다.
‘새가 기름칠을 해서 물에 떠있듯이, 항상 기름칠을 해서 악한 영이 달라붙지 못하게 하라.’
오늘 필자가 이 주제의 칼럼을 쓰게 된 이유는, 성령께서 위의 말씀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해주셨기 때문이다. 악한 영들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못하는 것이 필수전략이다. 그러나 정체가 드러난다면 별 볼일 없는 존재가 된다. 왜냐면 정체를 드러나게 하는 것은 성령의 능력이며, 성령의 능력이 임한다는 것은 귀신들이 즉시 쫓겨난다는 사실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악한 영과 싸워 승리하면서 살다가, 천국에 들어가게 되면 찬란한 면류관과 엄청난 상급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ㅎㅎ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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