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이 지배하는 교회
어제는 뜻밖의 사람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예전에 필자가 두어 번 베스트셀러가 담임목사로 시무하는 교회가, 사탄이 지배하는 교회라는 주제의 칼럼을 게제 한 기억이 나실 것이다. 그 교회에 다니며 그 목사와 친분을 나누던 어떤 자매님이 전화를 걸어 온 것이다. 그 자매님은 자신도 오래 다녀 겨우 알게 된 사실을, 필자가 어떻게 자세히 알았는지 몹시 궁금해 했다. 자신이 그들의 기도모임과 교회에 10여년을 넘게 다니면서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가 참 많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궁금해 하던 것을 칼럼에서 시원하게(?) 풀어주어서, 필자가 그 목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 알고 싶어 했다.
그러나 필자는 그 목사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다. 그가 쓴 베스트셀러라는 책도 읽어본 적이 없다. 사실 필자는 다른 교회나 목회자에 대해 관심이 없다. 그러나 그 교회에 다니다가 귀신에게 눌려 정신과 육체가 핍절된 분들에게서, 귀신을 쫓아주고 치유를 해주는 과정에서 그 원인을 알아보다가, 우연히 그 교회의 신앙방식과 목회자의 목회철학에 대해 알게 되었을 뿐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교회는 사탄이 지배하는 사악한 교회였기에 뜨악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 칼럼으로 사탄의 계략을 알려주었을 뿐이다. 그 자매는 오랫동안 그 교회에 다니다가 영혼이 눌리고 어두워져서 교회를 나오게 된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말하면서, 자신처럼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필자는 그 자매로부터, 목회자가 그런 신앙방식을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들을 수가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얘기를 쓰고 싶어졌다. 그 교회의 특징은 비밀주의와 배타주의를 고수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목사가 쓴, 베스트셀러로 알려진 책들을 읽고 호감을 가지고 교회에 나가게 된다고 한다. 예배에 감동도 있고 눈물도 있어서 은혜를 체험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 교회가 정말 하나님이 함께 하는 교회라는 확신이 든다고 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그 교회를 다니게 되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강요받는다. 그 중의 하나가 비밀주의이다. 그 교회에 일어난 일들은 타인이나 외부에 알려서는 안 된다고 한다. 특히 그 교회를 나온 사람과 접촉하는 것은 절대 금지된다. 다른 교구의 사람들과 교회 밖에서 교제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 그리고 중보기도를 해서 문제를 해결해주고 귀신을 쫒아주어야 한다는 명목으로, 다른 교인들이 잘못한 일을 교회지도자에게 고자질할 것을 강요받는다.
이러한 감시시스템은 폐쇄된 북한의 통치체제를 보는 듯하다. 그래서 잘못된 일이 알려지면 교인들 앞에서 해명을 하거나 징계를 통보받는다. 징계를 받으면 교회를 나오지 못하고, 교회에서 해제를 통보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기도원에 가 있어야하는 처벌이다. 그래서 어떤 잘못을 저질렀다고 통보받은 부목사는 전 교인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자백했다고 한다. 그래서 교인들은 자신의 잘못이 교회에 알려질까 봐, 전전긍긍하고 두려움과 죄책감에 휩싸여 불안과 걱정을 시달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 교회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그 교회가 아니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한다. 다른 곳도 아닌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주면서 귀신들에게 공격당하며 눌리게 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특히 교회 밖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 귀신이 들어오는 통로가 된다고 하여, 부모형제나 친척, 친구들을 만나도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물위에 기름 뜨는 눈치를 보는 일이 흔하다. 그 교회의 교인들 중에 아는 사람을 만나면, 자신을 대하는 눈치가 예전과 같지 않다고 느낄 것이다. 왜냐면 교회 밖의 사람들과 만나면 귀신들이 들어오는 통로가 된다고 하여 교제하거나 대화하는 일조차 꺼려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두려움과 불안, 걱정과 염려를 주는 일은 귀신들이 하는 공격방식이다. 그 담임목사는 귀신에 대해 전문가처럼 말하면서, 정작 귀신들이 어떻게 잠입하고 공격하는지 실체를 전혀 모르고 있다. 그래서 그 분의 책은 그야말로 소설인 셈이다. 직접 체험해 본 것이 아니라 상상속의 산물인 셈이다.
필자가 그 목사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어 그 자매에게 물어본 말이 있다. 그 목사는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정작 왜 자신은 귀신에 눌려 있는 자신의 교인들에게서 귀신을 쫒아주지 않는 지 궁금했다. 그랬더니 그 자매는 목사 자신이 귀신을 직접 쫒아주면 귀신에게서 공격을 받기 때문에 안한다고 하였다. 실제적으로 귀신에게 눌려 있는 그 교회의 교인들은,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귀신에 대해 해박하다고 말하며 귀신을 쫓는 방법을 책으로 써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정작 자신은 귀신을 두려워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예수님이나 사도들 그리고 초대교회의 제자들은, 자신들을 찾아온 사람들에게서 귀신을 쫒아내고 질병을 낫게 하면서 복음을 전파했다. 그들은 귀신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공격을 받지도 않았다. 도리어 귀신들이 두려워하면서 도망치곤 했다. 필자의 사역도 귀신을 쫒아내는 일을 하고 있다. 성령의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귀신의 존재와 공격을 잘 알며, 그들을 쫓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물론 귀신들의 영적 능력이 만만치 않기에, 필자도 항상 기도로 준비하고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귀신들을 두려워하는 일을 결코 없다. 그들이 어떻게 공격할지라도 능히 패퇴시킬 자신이 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입만 열면 귀신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사람이, 귀신이 두려워서 자신의 양들에게서 귀신을 쫓지 못한다면, 하나님이 아니라 귀신에게 사로잡혀 있다는 증거이다.
그 교회에 사탄이 지배하는 교회라는 결정적인 증거는, 예수님의 말씀보다 담임목사를 우상시하고 있다는 데 있다. 그 목사의 설교는 동영상으로 찍는 게 금지 되어 있지만, 설교시간이면 교인들이 설교내용을 받아 적은 노트북의 자판소리가 여기저기서 요란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목사가 말한 내용은 교인들의 생각과 삶에 실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지만, 정작 성경을 열심히 읽는 사람들은 드물다. 또한 교인들이 교회에 살다시피 하여, 멀리 떨어진 집을 팔아버리고 죄다 그 교회 주변으로 이사를 오고, 남편이 반대하면 이혼을 불사하고, 자녀들이 싫어하면 집에서 내어 쫓는 일도 허다하다.
필자가 다시 한번 그 교회나 목회자에 대해 경고를 하는 이유는, 이 교회는 사탄이 지배하는 사악한 교회라는 것을 밝히고 싶기 때문이다. 그 목사가 하는 말이 성경적이 아니라는 데 있지 않다. 그 교회의 분위기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증거인 평안과 자유함이 없는 대신, 사탄이 지배하는 증거인 겁과 두려움, 죄책감과 불안이 교인사이에 팽배하기 때문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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