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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이 고단하고 팍팍한 이유

Joyfule 2020. 1. 2. 00:19



 
    당신의 삶이 고단하고 팍팍한 이유



언론 뉴스에 등장하는 사건은 이전에 우리가 보았던 사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참혹하다. 이유 없이 불을 지르고 사람을 죽이고, 인생을 비관하여 자살하는 사람들은 이제 뉴스거리도 못된다. 젊은이들은 취업이 안 된다고 악을 쓰고, 중년가장은 회사에서 쫓겨나듯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이제 겨우 육십이 지났을 뿐인데, 사회는 뒷방 늙은이 취급을 하고 있다. 하루 종일 TV를 보다가 지쳐서, 답답한 마음에 동네 뒷산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 소일거리이다. 그래서 불면증과 우울증환자가 치솟고 있고, 그 뒤를 이어 강박증, 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들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그게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하나님이 삶과 영혼을 축복해주시고 영원히 함께 해주신다는 것을 철썩 같이 믿고 있는 크리스천들도 다르지 않다. 그러나 교회에 가서도 이에 대한 해결책은 고사하고, 그 나물에 그 밥 같은 설교를 듣고 나면 가슴이 답답하다 못해서 불붙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이 얘기를 하고 싶다.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5:21)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14:16)

 

가령 내가 의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살리라 하였다 하자 그가 그 공의를 스스로 믿고 죄악을 행하면 그 모든 의로운 행위가 하나도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그 지은 죄악으로 말미암아 곧 그 안에서 죽으리라(33:13)

 

예수를 열심히 믿고 교회에서 시키는 대로 주일성수와 십일조, 각종 봉사 등의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해왔는데, 왜 영혼이 건조하고 냉랭하며 삶이 고단하고 팍팍한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크리스천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목회자들에게 상담해보면, 아직 때가 덜 되었다든가,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시려고 연단하시는 거라든가, 믿음이 부족하니까 새벽기도에 나오라는 등의 답변이 되돌아 온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목회자들의 삶을 찬찬히 살펴보라. 그들로 교인들과 별 다름 없이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날이 갈수록 기울어지는 교회를 이끌고 사역을 하느라 파김치가 되고 있다. 그렇다고 목회자들이 믿음이 없다고 할 수 있겠는가? 참으로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필자가 당신의 영혼이 건조하고 냉랭하며 삶이 고단하고 팍팍한 이유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다. 바로 하나님이 당신의 인생을 돌보시지 않으며, 당신의 교회에 하나님이 떠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것이다. 성경의 이런 저런 구절을 근거로 들이밀면서, 자신 안에 성령이 계시며 하나님이 사랑하신다고 믿는다고 주장하면서, 그동안 교회에 열심히 다니면서 해온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들을 나열하고 있다. 그러나 위의 말씀들의 대상이 누구인가? 스스로 지혜롭고 스스로 명철하며 자신의 의로움을 스스로 믿었다고 말하는 이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이 아니라 바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이었으며, 한 때는 하나님이 의인이라고 인정해주신 사람이었다. 그러나 기가 막히게도, 성경은 그들을 향해서 자신의 생각과 판단과 믿음이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는 게 아니라, 자기 확신인 스스로 믿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니 기이한 일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집 주인이 일어나 문을 한 번 닫은 후에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여 열어 주소서 하면 그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자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리니 그 때에 너희가 말하되 우리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또한 우리를 길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 하나 그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악하는 모든 자들아 나를 떠나가라 하리라(13:24~27)

 

우리네 교회의 설교에서는 위의 구절을 별로 들어보지 못하겠지만, 예수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애쓰고 힘쓰는 사람이라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허다할 것이라는 뜨악한 말씀을 하셨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아닐 것이라고 애써 외면하고 있다. 그러나 이 대상이 누구인가? 바로 예수님과 동고동락하며 가르침을 받던 제자들이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예수님은 이들은 모른다며 매몰차게 쫓아내고 계시다. 왜 그런지 아는가? 그들의 믿음이 변질되어 예수님의 명령에 관심이 없으며, 하나님의 뜻을 멸시하면서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으면서 회개할 생각도 없었기 때문이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7:21~27)

 

위의 예수님의 말씀은 한술 더 떠서, 한 때 성령의 능력으로 예언을 하며 귀신을 쫓아내면서 이적과 기적을 행했던 제자들조차 모르겠다고 차갑게 외면하고 계신다. 그 이유는 불법을 행하였다며,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되 삶에 적용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며 지키지 않았다고 선포하고 계시다. 그래서 당신에게 묻겠다. 당신이 지금까지 교회에서 시키는 대로 행했던,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교회조직을 위한 봉사와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들이 성경에서 명하신 하나님의 뜻이었는지 날카롭게 살펴보라. 솔직히 말해서 그런 신앙행위들은 교회의 관행일 뿐이다. 그렇다고 필자가 교회의 종교의식이나 희생행위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콕 집어서 명령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먼저 성경에서 명한 하나님의 뜻을 철저하게 지키고 나서, 교회의 관행대로 신앙생활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이 없고, 종교적인 신앙행위를 열심히 한 것으로 자신의 믿음을 철썩 같이 확신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런 믿음은 스스로 지혜 있고 스스로 명철하고 스스로 의롭다고 믿고 있는 것일 뿐이다. 하나님이 인정해주신 믿음이라면, 겨자씨만한 작은 믿음도 기적이 일어나고 기도응답이 신속하게 내려오며, 믿음의 표적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귀신이 일으킨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치유하는 성령의 능력이 그 증거이다. 그래서 당신의 믿음을 찬찬히 살펴보고, 자신의 영혼과 삶이 고단하고 팍팍하다면 하나님이 돌보시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하시라. 그래도 자신의 믿음을 우긴다면 심판대 앞에서 진위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때는 더 이상 돌이킬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