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yful자료실 ━━/신상래목사

영성학교의 기도훈련이 마지막 싸움판에 들어섰다.

Joyfule 2020. 1. 1. 01:52



 
    영성학교의 기도훈련이 마지막 싸움판에 들어섰다.



우리네 교인들은 영성학교의 기도훈련에 대해 기이하게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열심히 기도하면 되었지, 무슨 기도훈련이 필요한가 하는 의구심을 갖기 때문이다. 간혹 기도훈련을 한다는 사람이나 교회도, 성막기도나 관상기도 혹은 하루에 1시간 이상 기도습관 들이기 등, 자신들이 계발한 기도방식이나 기도습관을 들이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영성학교는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이라고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므로 성령이 내주하는 증거나 변화, 능력과 열매가 있어야 인정한다. 특정한 방식의 기도세미나를 이수하거나 기도에 대한 지식을 이해했다고 되는 게 아니다. 물론 영성학교의 기도훈련은 필자의 개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성령께서 오랫동안 필자를 훈련시킨 내용을 토대로, 성령의 명령과 인도하심을 받아 시작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과거에 성령을 운운하며, 이런 투로 말하는 이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잘 알고 있는 우리네 교인들은, 이런 필자의 주장에 경계심을 발동하며 이단비스무리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러나 필자가 경험한 사실을 아니라고 하며 감추고 싶지도 않고, 악의에 찬 비난이나 날선 비판을 해댄다고 해서 이를 피할 생각도 없다. 어차피 영성학교의 기도훈련을 하는 사람들은 영성학교에서 내건 기도훈련을 오랫동안 애타도록 기다렸던 사람들은 거의 없다.

죄다 정신질환이나 고질병, 혹은 인생의 지난한 문제로 고통스러워하다가, 필자가 어떤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말에 귀가 번쩍 뜨여서 찾아왔을 뿐이다. 그러므로 필자의 주장이 기존 교회에서 들어보지 못한 낯선 주장이라거나, 성령 운운하는 게 이단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라는 경계심이 발동한 사람들이라면 영성학교의 기도훈련에 관심을 가질 턱이 없다. 물론 필자도 그런 사람들을 원하지 않는다. 이미 영성학교는 새로운 사람들을 받아들일 공간도 없으며, 가르치는 코치들도 과부하에 걸린 상태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영성학교가 시작되어서 4년 반이 흘렀으며, 처음부터 이 기도훈련에 동참한 공동체 식구들이라면 이미 영성학교에서 요구하는 기도훈련이 몸에 습관으로 밴 상태여서, 하루에 2~3시간 이상 기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7~8시간 기도하는 이들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죄와 싸우고, 죄를 부추기는 귀신과 싸우며 자기훈련을 하는 훈련의 내용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왔다. 그래서 영성학교의 훈련을 1년 이상 성실하게 참여한 사람들은 이 내용을 모르는 이는 없다. 그렇다면 죄다 성령이 내주하는 성령의 사람들이 되어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동안 수많은 기적과 이적이 나타나서, 정신질환이나 고질병이 치유되며 삶의 문제가 해결된 것은 부정하지 못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귀신이 완전히 나가지 않은 이들도 더러 있고, 대부분의 이들은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는 증거인 귀신을 내쫓고 고질병을 치유하는 성령의 사람이 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작년부터 영성학교의 훈련시스템을 점검하고 문제를 골똘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말하자면 지금까지 해온 기도의 태도와 강도로는 성령의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필자가 마음 한 편에 담고 있던 지옥의 사자와의 싸움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지옥의 사자라는 표현은 다소 게임캐릭터(?) 같기도 하지만 팩트이다. 이놈이 바로 성경에서 미혹의 영이라고 콕 집어서 말한 대장마귀이며, 성령께서 필자에게 말씀해주신 고급영이다. 미혹의 영이 사람에게 들어와서 머리를 장악해서 뇌를 조종하며, 몸에 잠복하여 중급 귀신들과 하급귀신들을 떼로 들여와서 배와 가슴에 짓을 짓고 철저하게 삶과 육체를 유린하여 생명과 영혼을 사냥한다. 그러므로 영적 싸움의 마지막은 미혹의 영과 피할 수 없는 싸움인 셈이다.

 

말하자면 영성학교 식구들은, 이제 오랜 전투 끝에 산 정상에서 참호를 파고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적을 마주한 채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산 정상에 있는 적들과 싸우는 마지막 싸움은 백병전이다. 백병전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적들과 육탄전을 벌이는 것이다. 그래서 수류탄을 가슴에 매달고 칼을 총에 꼽고 함성을 지르면서 산꼭대기로 달려 올라가서, 수류탄을 집어 던지고는 적들을 칼로 찌르고 개머리판으로 찍어 누르면서 제압해야 한다. 그러나 이 싸움은 아군의 피해도 상당할 수밖에 없다. 적들도 혼신의 힘을 다해 방어하기 때문이다. , 영성학교의 훈련이 이제 마지막 싸움을 앞두고, 산 아래에서 백병전을 앞두고 전열을 정비하며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싸움에 진다면 그동안 해온 싸움이 물거품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싸움에서 승리한다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성령의 사람이 되어 기적과 이적으로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며 영혼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정예용사의 반열에 설 것이다.

 

그래서 영성학교의 기도훈련은 기도하는 습관이나 태도를 가르치는 초보적인 과정은 이미 끝났고, 미혹의 영과 싸워 이기는 과정에 있는 중이다. 그래서 다음 카페의 게시판에는 귀신대신에 미혹의 영이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 게시판에는 일반적인 귀신에 대한 정보보다, 미혹의 영의 정체와 공격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리는 칼럼을 올려놓는 것은 물론이다. 미혹의 영은 사람의 머리를 타고 앉아 생각을 넣어주는 공격을 주 무기로 하는 속이는 영의 이름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능력으로 생각을 넣어주는 놈들과 싸워 이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놈들은 사람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만을 넣어주어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너희의 복종이 온전히 될 때에 모든 복종치 않는 것을 벌하려고 예비하는 중에 있노라(고후10:4~6)


미혹의 영은 당신의 모든 생각을 장악하고 조종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이 싸움을 이기는 방법은 오직 성령의 능력밖에 없다. 당신의 모든 생각을 부정하고, 성령의 인도하시는 증거나 변화, 능력과 열매가 있는 지로 판단하여야 한다. 성경에 있는 말씀이라도 그렇다. 예수님을 유혹했던 사건을 통해 보듯이, 미혹의 영은 성경구절을 인용해서 속이려 들기 때문이다. 암튼 영성학교는 미혹의 영과의 질펀한 싸움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마음도 설레고 기대도 된다. 이 싸움에서 승리하는 사람들이 배출된다면, 초대교회 이후에 아무도 가지 않는 미지의 영역을 가는 것이기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