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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삯꾼목자에게 속지말라.

Joyfule 2018. 3. 23. 00:15

 

더 이상 삯꾼목자에게 속지말라.

 

필자에게 코칭을 받는 어느 자매는 그야말로 교회에서 1% 안에 드는 열성신자이다. 거의 모든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교회에서 시행하는 모든 종교적인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교회 안에서의 각종 봉사조직과 단체에서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교회의 기도모임에서도 열정을 뿜어내고 있다. 그동안 교회에 드린 십일조와 각종 헌금은 엄청난 금액일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삶과 인생이 기가 막히다. 일자리는 잃었고, 월세를 내지 못해 집주인이 나가달라고 성화이며, 불행한 가족사로 인해 돌보고 있는 손자는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 그래서 삶과 영혼이 너무 고단해서 필자에게 기도훈련을 부탁했었다. 성령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기도훈련을 시작하기 무섭게, 안에 잠복한 귀신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자매의 기도훈련을 방해하는 것은, 집을 비워주면 갈 곳이 없는 딱한 처지나, 앞으로 뭘 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 걱정이나 손자를 돌보는 문제가 아니다. 교회에서 시행하는 기도회 모임이나 수련회 등에 참석하느라 몸과 피곤하고 시간이 없어서 정작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 기가 막힌 일이다. 교회의 종교행사에 참석하거나 예배의식에 참석하느라고 하나님을 만나는 것에 소홀하고 있다는 게 기이하지 않는가? 그러나 이런 일이 비단 필자가 소개한 이 자매에게 국한되는 일인가?

아니다. 대부분의 우리네 교인들에게 해당되는 일이다. 겨우 주일예배만 빼꼼하게 들여다보는 교인이거나, 위에서 소개하는 자매처럼 교회 일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부류들일 것이다. 그러나 이들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와 말씀에 인생을 걸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교회에서 그렇게 배워왔기 때문이다. 1분짜리 영접기도만 하면 구원이 확정된 사실이고 성령이 안에 들어오시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잘살고 형통하게 살고 싶다면 교회에서 요구하는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에 박차를 가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자매는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담임목사가 시키는 대로 교회 일에 인생을 걸었던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교회에 와서 재산이 털리고 인생이 탈탈 털리면서 막장드라마를 쓰고 있는 중이다. 기가 막힌 일이다.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18:8)

 

위의 구절은 예수님께서 의미심장하게 하신 예언의 말씀이다. 예수님이 심판하시러 재림주로 오실 때에는 세상에 믿음을 가진 이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러나 이 말씀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이 거의 없을 것이다. 왜냐면 우리네 교회에서는 1분짜리 영접기도를 마치고 주일성수를 하면 죄다 천국에 들어가는 믿음이 있다고 가르치고 있는데, 위의 예수님의 말씀과 너무 다르지 않은가?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위의 말씀을 회피하면서 침묵하고 있다. , 예수님이 이 말씀만 하신 것이 아니다.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17:20)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16:17,18)

 

위의 구절들도 위의 예수님의 말씀과 다르지 않은 맥락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믿음의 잣대로 재자면, 우리네 교인들의 대부분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이 없다는 결론이다. 그러나 기가 막히게도,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은 교단신학자의 주장 뒤에 숨어서, 이 말씀이 자신들에게 한 것이 아니라 초대교회의 교인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옹색하게 변명하면서 서둘러 자리를 피하고 있다. 그렇다면 성경이 죄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말씀이지, 이방인인 우리에게 하신 말씀인가? 그렇다면 후세의 외국인인 우리가 성경을 읽을 필요도 없으며 불변의 진리라고 말할 수 없지 않은가?

 

백번 양보해서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이 요구하는 대로, 모든 예배의식에 성실하게 참석하고 목회자들이 요청하는 희생적인 신앙행위에 열정적으로 하는 교인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서 평안하고 형통하게 살고 있는가? 솔직히 말해서,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과 다를 게 무엇이 있는가? 만약 교회에서 요구하는 희생적인 종교행위에 시간과 재산과 에너지를 쏟아 부은 만큼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면, 왜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며 교회에 몰려들지 않는 것일까? 종교적인 신앙행위에 올인한 사람들이 바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독사(마귀)의 새끼라고 저주하면서, 그들이 두루 다니면서 교인 한사람을 만나면 두 배나 지옥자식을 만든다고 비난하셨다. 그러나 믿음의 조상이라고 일컬어지는 아브라함이나 야곱, 요셉, 다윗은 물론 베드로나 바울을 보라. 그들이 우리네 교회에서 시행하는 예배의식이나 신앙행위에 대해 알기나 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놀라운 기적과 이적으로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성경의 위인이 되었다.

 

그래서 당신이 훈련시키는 영성학교는 기도에 올인 해서, 죄다 성경의 위인처럼 살고 있는가?”라면서 필자를 힐난하고 싶을 것이다. 그게 필자의 고민이자 딜레마이다. 왜냐면 울 영성학교도 이제 3년이 넘어서서, 필자가 주장하는 기도훈련이 성령이 내주하시는 증거가 확연하게 있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니라면 도끼를 들고 쫓아오고 싶은 이들이 한 둘이 아닐 것이다. 그동안 필자가 우리네 교회지도자와 교인들을 향해 돌멩이를 수도 없이 집어던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네 영성학교에서 귀신이 쫓겨나가고 고질병과 정신질환, 그리고 각종 삶의 문제가 해결되는 기적이 수도 없이 일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성령의 사람이라고 일컬어질만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적지 않는 식구들이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는 기적과 이적으로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양육하는 수준은 아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도와 말씀에 목숨을 걸고 인생을 바치는 마음의 자세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필자의 뒤를 따라서 성령의 능력을 보이는 제자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인 셈이다. 그래서 필자의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천국 문이 무척이나 좁고 협착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잇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어도 이 말씀은 드릴 수 있다.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이 가르치는 믿음의 수준과 신앙방식으로는 천국은 결코 꿈도 꾸지 못한다고 말이다. 그러므로 필자의 주장이 성경적이고 성령의 증거가 있는지 날카롭게 살펴보시라. 러시안 룰렛게임처럼, 필자의 주장이 맞는다면 당신이 지옥에 가는 것이고, 우리네 교회지도자의 가르침이 옳다면 필자가 지옥 불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