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Speech

말(言):언어습관이 나의 모습을 평가한다.

Joyfule 2012. 3. 23. 06:34
    ♣ 말(言):언어습관이 나의 모습을 평가한다. ♣ 우리가 살아가면서 타인에게 제일 먼저 자기를 나타내는 것이 자기의 외면적인 모습이라고 한다면,그 다음으로 자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말(言)]이다. 언어에 대한 중요함을 [이해인 수녀는 “말을 위한 기도”]라는 시(詩)로 잘 표현한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세치의 혀(舌)를 잘 놀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평가를 타인으로부터 잘 받는 것이다. 말(言語)이란 마음이 진실이 100% 잘 담겨져 있고, 1%의 거짓됨이 없다고 해서 말을 잘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더 더욱 말에 진실이 없어서는 그 또한 말이 가치가 없다. 말(言語)이란 타인과의 사이에서 이뤄지는 의사소통이자 자신의 표현이고 자신의 모습의 평가이다. 따라서 말을 잘 한다는 것은 [자기 평가의 우호적인 가치]을 얻어야 그 목적달성이 되는 셈이다. 자기 평가의 우호적인 가치를 얻기 위해서 말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타인의 가슴을 잔잔하게 감동하도록 말을 하는 것이어야 한다]. 아무리 말에 진실이 담겨져 있다 하더라도, 송곳같이 날카롭게 말을 하여 타인의 가슴을 한치의 아량 없이 상처를 낸다면 그 또한 [우호적인 가치]을 얻을 수 없다. 한편 상처 준 말을 하여 다시 용서한다 해도 이미 금이 생긴 마음을 처음처럼 아물지 않는다. 또한 말에 거짓을 담아 타인에게 [우호적인 가치]을 얻는다 한들, 그 거짓을 오래가지 않고 진실이 탈로 나기에 그 또한 자기평가의 우호적인 가치를 평가 받지 못한다. 우리는 사는 세상은 요즈음 [언어습관에 중요함]을 깊이 인식하지 못 한다. 언어습관은 유년기부터 이뤄져야 하는 대 요즘 세상을 도무지 그러한 환경이 되지 못한다. 유년기에 욕 잘하는 습관은 성인이 되어도 그렇게 되고 유년기에 거짓을 잘하는 말투는 성인이 되어도 그러하다. 유년기 윗사람에 대한 존경의 언어습관이 길 들여지지 아니하면 커서도 그렇고 유년기에 아랫사람에게 대한 예의 언어습관이 습성 되지 아니하면 커서도 그렇게 된다. 지금의 4.50대이후의 세대는 적어도 대부분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를 중심으로 형제자매가 한 가옥에서 가정을 이루며 살아온 세대이다. 태어나면 부모님이 조부모님에게 대한 언어습관을 가르치지 않아도 배우게 되고, 형과 누이가 부모님과 대화하는 습관을 자연스레 자기도 모르게 언어습관으로 배우게 된다. 따라서 윗 분께 존경의 언어습관을 사용할 줄 알고, 아랫사람에게 예의를 갖춘 말투를 배우게 되었다. 자기의 주장이 옮거나 자기의 이야기가 100% 진실이 담겨져 있더라도, 상대에게 그 것을 말을 통하여 타인에게 기분 나쁘지 않게 전달하는 언어습관이 되어 있다. 그러나 요즘 세대는 어떠한가? 도대체가 부모가 자식에게,조부모가 손자에게 그리고 형이 동생에게 언어습관을 가르치거나 또는 대화습관을 보여줄 기회조차 없다. 그러니 유년기에 어느 누구에게도 제대로 된 언어습관을 배우게 될 모델(Model)이 없는 환경에서 성장한다. 자기의 견해가 옳다고 생각하면 상대방의 기분이나 수용한 마음에 배려 없이 모조건 말을 던져 버린다. 때로는 자기의 말이 객관이거나 혹은 사실의 타당성이 검증되지 아니하였음에도, 그냥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말을 던져 버린다. 후에 그 말이 타당성이 없음으로 밝혀져도 말 실수에 대한 사과조차 하는 버릇이 없다. 언어습관을 제대로 배울 모델이 없는 사회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살아온 세대의 언어습관 인 것이다. 요즈음의 청소년 세대들은 태어나면서 5살만 되면 가정을 떠나 미술학원,피아노학원 또는 유아 원으로 보내진다. 초등학교,중학교를 가면 영어과외학원 수학과외학원으로 보내지고, 고등학교를 가면 아예 애들 얼굴조차 보기 힘들어 진다. 고등학교 시절을 청소년기로 사회생활의 기초연습과정을 사는 나이인대, 아침부터 시험준비에 매달리고,밤 2시나 되어야 집으로 귀가한다. 도무지 부모사이에서 이뤄지는 대화나 부모와 자식간에 이뤄지는 대화를 모습을 보여줄 기회조차 없다. 따라서 이들이 배우는 언어습관은 [또래집단]에서 하루의 거의 90%이상의 시간을 보내며 이뤄지는 대화가 언어습관화로 굳어진다. 결과적으로 또래집단에서 이뤄지는 대화는 유창한 데, 자기 부모나 윗 분들에게 또는 아랫사람들에게 대화하는 태도가 도저히 부족하다. 윗사람에게 또는 아랫사람에게 배려하는 대화의 언어습관이 되어 있지 못하다. 그렇게 하여 가정을 이루고 나면,문제는 심각하게 도출된다. 집단사회에 익숙하지 않은 언어습관은 부부사이 또는 시부모사이에서 심각한 [대화 틀]에 금을 만들게 된다. 배려할 줄 모르는 언어습관은 주변 가족이나 친지들의 가슴을 마구 아프게 해도, 그들이 왜 상처를 받는 지 말하는 사람조차 지각하지 못 한다. 간혹 식견 있는 사람이 그 습관을 고치도록 충고를 해봐도, 그들은 자기 말이 진실이고 논리적이 틀린 곳이 없다고 오히려 화를 내게 된다. 결국 잘 못 된 언어습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도 지각하지 못하고, 선생이 충고해도 받아 들이지 못하는 대책이 없는 아니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사회에서 충돌하는 [성인]으로 만들어진다. 이제부터라고 우리는 말(言語)을 하는 교육을 공공교육기관에서 해야 한다. 자기 충돌을 깨닫지 못하는 성인으로 키워서, 타인과의 불협화음을 만드는 지금의 교육을 빨리 개선해야 한다. 대가족제도가 깨지면서 인성교육 또는 바른 언어습관이 무너진 현대사회의 깊은 병폐이다. 대책이 시급하다고 본다.지금보다 더 많은 부부이혼문제,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나아가 자기와 타인간의 이해관계에 갈등생성을 막고 사회화합의 조화분위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바른 언어습관을 가르칠 교육제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