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Speech

말이 많으면 실언을 한다

Joyfule 2011. 6. 15. 11:36
    ♣ 말이 많으면 실언을 한다. ♣ "말이 많으면 실언이 있다"고 했지만, 또 말이 많은 사람을 환영하는 사람도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 중에 말많은 사람이 많은 것을 어쩌랴. 그 때문에 자기 이야기는 줄이고 상대편 이야기에 정성껏 귀기울이는 사람이 환영받는다. 경청은 우선 상대편에 대한 나의 성실한 관심을 표명인 것이다. 그렇다고 물론 무작정 상대편 이야기만 듣고 이쪽은 아무 말 없이 잠자코 있어서는 안된다. 말없이 뚱하면 나의 오해를 사기 쉽다. 어디가 아프면 말수가 적고, 불만스러우면 말을 않는 것이 우리들 평소의 습성이므로 주변의 오해를 사기 쉽다. 말이 많으면 은연중 내가 지닌 비밀이나 어떤 다른 비밀이 상대편에게 새어나간다. 또 계속 일방적으로 폭포수처럼 말을 퍼부으면, 상대편은 의견을 펴지 못할 뿐 아니라 이쪽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반대로 열심히 듣는 편에 서면 우선 상대의 호감을 살 수 있고 그리고 상대편을 분별을 알아차리기 쉬워 대응하기가 편리해진다. ((손자병법))에서도 "상대를 알고 자신을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하지 않는가. 이야기를 듣는 상대를 이야기하기 위한 길이요, 말하기는 남에게 나를 이해받기 위한 수단이다. 대화를 세련되게 하는 사람이면 듣기를 여섯, 말하기를 넷의 비율로 말하고 듣는다. 그리고 말하다 듣고 듣고 말하는 자주 바뀌는 입장이 대화에 생동감을 넘치게 한다. 대화에 활기와 윤기를 부여하는 가장 기본적인 고려가 바로 이같은 배려이다. 사람의 얼굴에 눈이 둘이요, 귀가 둘인데, 입이 하나인 것이 많이 보고 많이 듣되 조금만 말하라는 뜻이라는 영국 사람의 해석은 매우 흥미있는 정의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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