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매너리즘을 피하라
도쿄대에서 서양 철학을 가르쳤던 러시아의 철학자
라파엘 본 케벨(Raphael Von Koeber)에게는
나이가 많아서도 모시던 스승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스승님은 나이가 많이 들어 거동이 불편하고 눈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도
매일 헬라어와 라틴어를 공부하며 책을 조금씩이라도 읽었습니다.
두꺼운 돋보기를 쓰고 매일 책을 보는 스승님이 안쓰러워
하루는 케벨이 말했습니다.
“스승님, 이미 많은 것을 공부하고 이루셨으니 쉬셔도 좋지 않겠습니까?
무엇 때문에 그렇게 아직도 책을 보며 애를 쓰십니까?”
“그건 뭘 몰라서 하는 말이라네.
기억력은 믿을 수 없는 것이라서 매일 중요한 것을 떠올리며 감시를 해줘야 하지.
그리고 몇 번을 읽었던 책인데도 매일 새로운 사실을 조금씩 깨닫게 된다네.”
매주 반복되는 신앙생활, 매일 반복되는 큐티 생활 속에서도
우리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경건생활은 우리를 더욱 성장시키는 좋은 훈련입니다.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십시오.
주님! 매일 더욱 새롭게 주님과 함께하게 하소서!
반복되는 생활 속에 새로운 것들이 존재함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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