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혹의 영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유형
요즈음 보이스피싱이 세상의 놀라게 하고 있다. 이들의 수법은 너무 교묘해서 알아챌 수가 없다고 한다. 물론 그동안 예방법이나 방지법이 수도 없이 나왔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새로운 기법으로 무지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의 지갑을 털고 있다. 이런 일이 우리네 교회에도 있다. 이들의 이름이 바로 미혹의 영이다. 미혹의 영은 속이는 영이라는 뜻으로, 사람들의 머리를 타고앉아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주어 속이는 악한 영의 별명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 미혹의 영에 대해 가르쳐주는 곳도 거의 없다. 말하자면 대부분의 우리네 교회는 미혹의 영에게 속아 넘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혹의 영에게 속아 넘어갔다는 증거는 무엇인가? 바로 성경에서 약속한 하나님의 축복과 도우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과 진배없이 건조하고 냉랭한 영혼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고 살고 있지 않은가? 성경에는 믿는 자들에게는 기적을 일으키는 기도의 능력이 나타나고,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는 표적이 드러난다고 콕 집어서 말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자 성령을 모신 백성들은 잔잔한 평안과 기쁨이 넘쳐나고, 하는 일마다 순적하고 형통하며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유지하며 살고 있다고 선포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삶을 누리며 사는 이들이 거의 없지 않은가? 그러나 자신들이 미혹의 영에게 속아서 하나님의 모르는 세상 사람들과 진배없이 살고 있어도, 관념적인 자기 확신으로 천국에 간다고 철썩 같이 믿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미혹의 영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부류들을 살펴보고 싶다.
1. 성경지식이 많은 교회지도자
예수님 당시에 욕을 가장 많이 듣고 저주를 받았던 사람들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었다. 그들은 유대교의 지도자들이었으며, 당시 구약성경을 통째로 외워서 백성들에게 가르쳤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독사의 새끼라는 독설을 날리고, 두루 다니면서 교인 한사람을 만나면 배가 지옥 자식을 만든다는 저주를 퍼부으셨다. 왜 그런지 아는가? 바로 그들이 미혹의 영에게 사로잡힌 좀비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성경지식을 독점하면서 자기 의와 자기자랑의 도구로 삼았다. 이 시대의 현대교회의 목회자와 교회지도자들도 이와 다르지 않다. 미혹의 영은 지식이 많은 자들에게 지식을 넣어주어 교묘히 조종한다. 그러므로 현대교회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서 자기 의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 그들은 신학을 신앙위에 놓고 성경을 아전인수식으로 가르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 증거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성령의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령의 능력 따위는 초대교회에 끝났다는 가르침으로 자신들의 무능을 덮어버렸다. 성령께서는 필자에게 선생이 지옥에 가면 학생은 말할 것도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목회자를 비롯한 교회지도자들에게 성령이 함께 하시는 증거나 변화, 능력과 열매가 없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시라.
2.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많이 한 교인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서 살파시피하며 장로, 권사의 직분을 가진 교인들은 자신의 신앙행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천국에 가면 천군천사들의 열렬한 환호성과 엄청난 상급이 준비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위에서 말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희생적인 신앙행위에 비라면 새 발의 피다. 그들은 십계명과 십일조는 물론 육백여가지가 넘는 율법의 조항들을 철저하게 지켰다. 그 율법들은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의를 넘지 않으면 아무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잘라 말하셨다. 그들의 의란 무엇인가? 바로 자신들의 희생적인 신앙행위에 대한 자기 의이다. 성경은 자기의란 더러운 옷 같다면서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셨기에 말이다. 지금까지 교회에 다니면서 수많은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많이 한 사람들은 자기 의가 넘쳐난다. 어떻게 아느냐고? 교회 내에서 누군가가, 그들의 신앙행위를 인정해주지 않거나 무시한다면 서운함으로 시험이 드는 것으로 증명된다. 그보다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믿음의 능력과 기적과 이적이 드러나는 표적으로 인정해주셔야 하지 않을까? 없다면 미혹의 영에게 속아서 자기 의와 자기자랑을 훈장으로 삼고 교회마당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3. 많이 배웠거나 세상에서 잘나가거나 부유한 사람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마18:2~4)
예수님은 자기를 낮추고 가난한 마음의 소유자만이 천국에 들어간다고 하셨다. 그러나 학식이 높거나 세상에서 잘 나가거나 부유한 사람들은 대부분 교만하다. 물론 겉으로는 겸손 코스프레를 하면서 포장을 하는 데 능숙하겠지만 말이다. 교만이라는 것은 인격적으로 교만한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 역시 교만하다고 콕 집어서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자기를 낮추고 남을 낫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은 죄다 지옥의 불길에 던져지는 사람들인 셈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교회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목회자들에게 칭찬과 대접을 받고 있다. 물론 이런 사람들이 교회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 헌금도 많이 내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거꾸로 이런 사람들이 겸손하기가 무척이나 힘 드는 것도 사실이다. 미혹의 영은 사람들의 머리를 타고앉아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인본적이며 세상적인 지식과 지혜를 넣어준다. 세상에서 잘나가거나 부유하거나 많이 배운 이들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앞세워서 자기중심적이며 고집이 세다. 그러므로 겸손하거나 순종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미혹의 영에게 생각이 잡혀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4. 각종 은사나 신비적인 경험을 많이 한 사람
방언이나 예언, 내적치유 등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은사를 훈장처럼 여기고 우쭐대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그들의 방언이나 예언은 성령이 주시는 게 아닐 확률이 대부분이다. 성령이 주시는 은사라면 성령이 이끄는 사람일 것이므로 겸손과 사랑, 불쌍히 여기는 등의 거룩한 성품의 소유자일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은사를 자랑하고 홍보하며, 남이 알아주지 않으면 분노를 터뜨린다면 필시 미혹의 영이 속여서 넣어주는 은사일 것이다. 또한 몸이 전율하고, 손바닥에 금가루가 떨어지고, 아말감이 금이빨로 변하며, 성령춤, 방언찬송, 영서 등의 신비한 현상은 죄다 미혹의 영이 속이는 것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런 현상이 성령의 은사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자신의 판단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 그러나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는 영혼구원의 통로로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귀신을 쫓아내며 고질병을 고치면서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하지 않는다면, 어떤 신비한 경험을 했을지라도 죄다 미혹의 영에 넘어간 좀비들이다.
'━━ Joyful자료실 ━━ > 신상래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경에 나오는 귀신이야기도 믿지 않는 우리네 교회 (0) | 2019.10.17 |
---|---|
미혹의 영의 덫에 걸린 증거 (0) | 2019.10.16 |
당신의 머릿속이 영적 전쟁터이다 (0) | 2019.10.14 |
미혹의 영을 이기는 법 (0) | 2019.10.13 |
우리는 지금 소리없이 죽어나가는 전쟁터에 있다. (0) | 2019.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