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혹의 영은 성령인 것처럼 속인다
아시다시피, 필자는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이 기도훈련을 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귀신이 잠복한 사람은 귀신이 들어나며, 최근에는 귀신의 잠복을 인지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이 대거 찾아오고 있다. 지금까지 필자가 수백 명에게서 귀신을 쫒아내면서, 귀신들의 공격이나 속이는 수법에 대해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음은 물론이다. 귀신들은 그들의 공격유형에 따라 별명이 붙게 마련이다. 이를테면, 돈을 가지고 포로로 잡는 귀신들은 맘몬의 영이라 부르고, 속이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귀신들은 미혹의 영이라고 부른다. 미혹의 영의 주된 속임은 성령 하나님으로 속이는 데 천부적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미혹의 영에 속아서 성령이 임재 하였다고 착각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미혹의 영이 성령인 것처럼 속이는 증상에 대해 살펴보고 싶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2:11,12)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요일4:6)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고후11:13~15)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요8:44)
위와 같이 성경은 악한 영들의 실체를 거짓말쟁이이고 거짓의 아비라고 칭하면서 광명한 천사로 가장하기 일쑤이고, 하나님의 자녀를 속여서 자신들의 포로로 만들어 좀비로 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악한 영들은 사람의 생각을 읽고 있으며, 사람들이 가장 취약한 아킬레스건을 노리고 공격하기 때문에 인지조차 되지 않는다. 미혹의 영의 특징은 성령의 은사를 속여서 넣어주는 게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다. 그래서 오늘은 귀신들이 넣어주는 은사에 대해 살펴보자.
방언
귀신들이 가장 많이 속이는 은사가 바로 방언이다. 왜냐면 교인들이 방언만 하면 성령이 임재하였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방언이 성령이 임재 한 증거이기는 하지만, 죄다 성령이 주시는 방언이라고 믿지 마시라. 필자는 귀신들린 사람이 내뱉는 방언을 수도 없이 들어보았다. 귀신들이 넣어주는 방언은 자의적으로 지어낸 방언이다. 성령이 주시는 방언은 자신이 시작하거나 끝마칠 수 없으며, 새 방언으로 자주 바뀌는 것이 특징이며 대부분 외국어 방언이다. 세간에는 단순한 음절을 반복해서 하는 방언을 천사방언이라고 부르지만 성경적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귀신 방언인지 아는 방법은 다른 성령의 증거가 동반해서 나타나는 지 분별해보면 된다. 또한 감정이 경악된 집회장소나 예배에서 나오는 방언은 거의 귀신방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귀신은 감정을 경악시키지만, 성령은 잔잔한 평안과 기쁨을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방언이 귀신방언이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고 답답하다.
예언
우리 주변에 영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이들이 적지 않게 있다. 여목사들이나 기도를 좀 한다는 권사님들이 그런 말을 많이 한다. 정신분열 증세를 진단하는 근거는 환청과 환상이다. 정신병원에 가서 이런 증세가 있다고 하면, 정신과 의사들은 정신분열진단을 내릴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말하는 공급원은 누구일까? 성령이나 귀신, 아니면 자의적으로 지어낸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성경의 잣대로 말하자면 참 예언자이거나 거짓예언자일 것이다. 영음을 듣는 통로는 두 가지다. 입을 통해서 음성으로 듣는 것과, 생각으로 들어오는 음성이다. 생각으로 들어오는 영음은 럭비공이 튀는 것같이 예측할 수 없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음은 영혼구원사역에 대한 주제가 대부분이지만, 귀신이 주는 음성은 주변사람들의 시시콜콜한 정보를 넣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성령께서는 필자에게 귀신들을 흥신소 직원이라는 말까지 하셨다. 어쨌든 귀신들은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내어 넣어주어 자신의 의를 세우고 자랑하게 만든다. 이같은 경우는 점치는 귀신을 생각해보면 된다. 필자가 경험한 바로는, 대부분 영음을 듣는다는 이들이 귀신이 주는 음성이었다. 필자가 귀신을 쫓아내면서 그들이 하는 영음이나 입으로 내 뱉는 음성을 수도 없이 들었다. 궁금하면 영성학교에 와보시라. 어렵지 않게 들어볼 수 있다.ㅎㅎ
치유
귀신들도 자신의 방식으로 질병에 걸리게 하고 치유도 해준다. 그러나 귀신들도 병을 치유한다는 필자의 주장을 믿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무당들도 병을 고치고 절에 가도 병이 치유되고 이단들도 병이 낫는다고 홍보하는 것을 보면, 필자의 주장을 어렵지 않게 수긍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치유가 쑈인지 진짜인지, 진짜라면 성령의 능력인지 귀신의 위력인지 어떻게 아는가? 예를 들어, 우리네 교회에서 많이 하고 있는 내적치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치유하는 게 아니다. 심리적인 퍼포먼스로 편지를 불태우고 바가지를 깨뜨리면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만든다. 이런 치유법은 심리적인 기법을 인용한 것으로 예수님의 보혈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분위기를 띄우고 선포기도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믿는다고 선포한다면, 믿음의 증거나 나타나는가?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실망하고 돌아가며, 설령 치유된다고 하더라도 성령이 주시는 능력은 아니다. 임파테이션(기름부음이 전이되는 현상이라고 말을 바꾸기도 함, 필자 주)도 성경에서 나오는 치유는 아니다. 이는 죄다 귀신이 주는 치유라고 보면 된다.
감정의 격앙
드럼과 키보드가 쿵쾅거리는 집회에 참석하거나 뜨겁게 찬양을 부르다가 통성으로 기도하다보면, 감정이 격앙되며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이들이 더러 있다. 이런 감정이 죄다 성령이 주시는 은혜라고 감격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 감정현상은 하나님과 상관없다. 집에 돌아오면 냉랭하고 건조한 마음으로 내려앉기 때문이다. 성령이 집회나 부흥회에만 나타나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때의 감정을 잊지 못하고 감정을 격앙시키는 집회를 찾아다니기 일쑤이다. 하나님은 잔잔한 평안과 기쁨을 주시는 데 반해, 귀신들은 감정을 격앙시키는 기쁨을 느끼게 하여 속인다.
이밖에도 귀신을 쫓아주는 데에 가면, 귀신의 존재감이 드러나서 소리를 지르고 뻗대면 귀신이 나갔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귀신이 속이는 것이다. 필자는 성령이 내주하는 증거가 없으면 귀신이 다 나갔다고 보지 않는다. 그들은 속이는 데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 밖에 성경에 없는 방언찬송이나 성령 춤, 영서, 투시, 웃으면서 뒤로 자빠짐, 아말감이 금이빨로 바뀌는 현상, 금가루가 떨어지는 현상 등도 귀신이 속이는 것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왜냐면 이런 현상을 경험한 사람들이라도 성령이 내주하는 증거와 변화, 능력과 열매가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혹의 영은 성령보다 더 성령인 것처럼 속여서 넘어뜨리고 있다. 미혹의 영에게 속은 사람들은 죄다 불행한 삶에 빠져 고통스러워하다가 지옥에 던져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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